V건담방영 당시에 저연령 대상 잡지 코믹 봄봄에서 연재되던 V건담 만화판.
 

그중 모종의 이유로 단행본에서도 수록되지 않은 6화 내용

잡지 스캔본이 존재하지 않고 일부 페이지만 구할수 있었으므로..

전체 내용은http://lipcre.sakura.ne.jp/comic/vg/vg6.htm 을 참조하여재구성, 번역하였다.

한밤중에 트위터에서 잡지 한컷 보고서 검색하고 벙쪄서 번역하고 있음..

표지부터 뭔가 우리가 알고 있는 V건담과는 백만광년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이 작품의 웃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웃소와 동명이인처럼 보일 정도로 성격이 180도 다르다. 존나 밝다 .

그런데 어쨋던 설정은 동일인물이다.

이 만화는 이 짤로 유명하며..

공중부양하는 잔스칼의 중위라던가..(아래 사진은 아마도 모티브가 된 로보캅 3의 일본제 안드로이드)

이외에도 빔샤벨을 7자루 다발로 잡고 휘두르면 콜로니레이저(...)급이 되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이V건담 만화.

여하튼 별로 언급이 안되는것이 이번에 소개할 6화인데.

스토리는..

카이라스기리에서의 결전후, 잔스칼의 전함, 스퀴드에서 샤크티를 느낀 웃소.
V건담으로 추적하자 스퀴드는 어떤 콜로니 안으로 들어가고, 웃소와 쥰코, 마벳과 합류하여
콜로니 안에 잠입, 샤크티를 찾기 시작한다.

콜로니의 정체를 알지 못해서 불안한 준코, 하지만 웃소는 그런것 상관없이 샤크티를 찾는데 몰두하는데
우연히 콜로니 안에서 차에 타고 있던 샤크티를 발견. 웃소는 교통사고를 연발시키면서 차도를 달려서 추적을 했지만
결국 웃소는 교통사고 소동으로 달려든 헌병대에 둘러싸이고, 샤크티가 탄 차를 놓진다.

한편 준코 일행은 마을 광장에 걸려진 국기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잔스칼의 국기였다.
이 콜로니는 잔스칼 본국이었고, 이 이상 머무르는게 위험하다는걸 느낀 쥰코 일행은 헌병대와 싸우고 있던 웃소를 회수하여탈출을 꾀한다.
웃소는 샤크티를 구하지 못한 것에 분통을 터트리면서, 소리를 지르며 추격자들에게 총을 난사한다.

"콜로니 내에 적이 침입!? 알겠습니다. 반드시 포획하겠습니다"
한편 그때, 한명의 잔스칼 군인이 웃소 일행의 포획명령을 받게 되었다..

"아빠! 적을 해치워버려!"

"맡겨둬라! 아빠는 MS격투왕이라고, 이 콜로니는 아빠가 절대로 지킬거다"

긴자에프 대위 무려 MS 격투왕이라고 함.

.....아무리 봐도 이름은 장기에프 아나그램에, 얼굴은 마이크 해거..

그리고 이 긴자에프 대위의 활약이 시작되는데..

한편 추격자들에게 몰리면서도 MS을 숨겨둔 곳에 도착한 웃소 일행
MS를 탄 쥰코가 빔라이플을 자신들을 추격하던 병사들에게 겨누고 쏘려고 하자.

"어리석은 놈!! 콜로니 안에서 총을 쏘면... 주민에게 얼마나 민폐를 끼치는지 아느냐!!!"
돌연 공중을 고속회전하면서 화려한 등장을 하는 MS. 긴자에프 대위의 MS 기기무다.
대위는 날아차기로 건이지의 빔라이플을 차서 떨어트리고, 그대로 물 흐르는 듯 건이지의 배후를 잡은 뒤에
"기기무 시멘트 크러쉬!"를 걸어서 건이지를 박살낸다.

그나저나 저 "기기무"라는 MS.

아무리 봐도

샤이탄이라는 기체같은데.. 만화 작가에게 설정공유도 안했나. 아니, 파고들면, 이 샤이탄이라는 기체는 잔스칼 수도에배치된 거점방위용 맞긴 함.

문제는 저 샤이탄이라는 기체는 포격전 기체다. 절대로 격투, 그것도 관절기와는 연이 없어보이는 기체다..

(차라리 조로아트라면 쿠쿠루스 도안의 섬 오마쥬라고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여하튼 스캔이 없어서 알려진 스토리를 계속 하자면.

쥰코의 건이지를 순식간에 박살낸 긴자에프 대위는 다음 목표로 마베트의 V건담을 노리는데.
"MS를 관절기로 파괴하다니,.. 당신, MS격투가(모빌슈츠 그래플러)인가요!?"
"나는 MS격투왕 긴자에프대위, 코로니의 평화를 지키는것이 나의 사명이다. 여기서 무법행위를 하는 놈들은 누구도 용서하지않는다!"
그러자 마베트도 "우리들도 일반시민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며, 빔라이플을 버리고 맨손으로 싸움에 임하지만.
V건담의 혼신의 펀치는 어이없이 빗나가고, 기기무는 그대로 양손을 열어 자세를 잡은뒤에..

"보여주마, MS권법오의! 내파쇄충격파(버닝 소닉)!"
기기무의 내파쇄충격파 (라기보다는 파동권)을 맞고 KO되어버리는 마베트.
긴자에프 대위 말로는 "기체를 파괴하지 않고, 내부의 조종자에게만 데미지를 주는 기술" 이라고 하는데.
 

갑자기끼어드는 웃소.
"V승룡권(빅토리 호크 버스터)!" 

그리고웃소의 대사 

"나를잊고 있었나 보군... 이.. 스트리트 파이터 웃소 어빈님을 말이야!" 

웃소맞다, 뭔가 이상하지만 어쨋던 설정상 웃소 맞다. 

여하튼MS격투왕 긴자에프 vs MS스트리트 파이터 웃소의 파이트가 시작되고. 

"빅토리 솔트킥!"

"큿, 얕볼수 없는 적이군, 필살의 오의를 보여주마!

MS권 오의, 천열장수(사우전드 프렛셔)!"

수십개의 손이 V건담을 공격하고, 당황하는 웃소

"어떤게 진짜지...!? 이거냐!!!"

"뭐야? 실체를 파악했다고!?"

"나에게는 알수 있다! 진짜 주먹에는 투기(오라)가있다는걸!"

"그런가? 그렇다면 초중량 박치기 (기간트헤드버트)!"

"간다! 스피닝 빅토리 킥!"

대사 보면 대충 느낌이 오겠지만.
써머솔트킥, 백열장수, 슈퍼박치기, 스피닝버드킥을 MS로 하고 있음.

 

그리고 긴자에프 대위는 V건담의 빈틈을 노려 뒤에서 잡은 뒤에 전가의 보도 기기무 시멘트 크러쉬를 시도하고.

박살이 나는 V건담. 

하지만, V건담은 박살이 난게 아니라, 도킹을 해제해서 기술을풀었고, 긴자에프 대위가 유단한 순간 파고들더니.

 

"버닝 풀파워! 전룡충격파(풀 버니언 소닉)!!"(진공파동권..)
 

긴자에프 대위가 썼던 기술을 그대로 베낀 웃소.

긴자에프 대위는 충격을 받아서 웃소에게 패배를 선언하고..

"나의 패배다.. 좋은 파이트였다. 추적자가 오기 전에 빨리 도망가라! 다시 어딘가의 전장에서 만나자" 라며 6화가끝난다.
 

막장을 달리는 것은 둘째치고, 당연히 무단으로 스트리트파이터 기술들을 베껴서 진짜 한화 가득히 써먹은데다가.

긴자에프 대위는 당연히 장기에프 아나그램이고, 생긴건 파이날 파이트의 마이크 해거..

결국 단행본에서도 이 화는 미수록 되어서 전설의 6화라고 불리운다고도 한다..

딱 이거 연재하던 때가 스트리트 파이터 2 붐이었는데, 작가가 삘받아서 막나간듯...

그나저나 이건 G건담 시초라고 해도 되는거 아냐...? MS격투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