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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날 엄청나게 혼란에 빠트렸던 만화

Anonymous | | 조회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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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진짜어렸을때 이거보면서 여러번 상황이 이해가 전혀 안돼서 뇌정지 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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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얘때문에 

 

얘가청명이 볼때마다 얼굴 붉히고 그런게 아예 이해가 안돼가지고 진짜 어릴때 이거땜에 내내 너무혼란스러웠음 

 

 

불쾌하다던가 거부감이라던게 그런거랑은 전혀 다름 

 

그땐 내가아예 "동성애라는 개념"에 대한 인식조차 전혀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래가지고얘가 청명이 짝사랑하는 모습 볼때마다 진짜 그게 너무 혼란이었음 

 

 

학교에서이거 보는 친구들이랑도 얘 성별가지고 얘기했던것도 기억남 

 

얘 남자아니냐고 근데 왜 남자 좋아하냐고 

 

그러다가대충 결론 나온게 얘 그 원래 여자인데 남자인척 하는애 아닐까 

얘약혼녀는 그거 모르고있고 

대충 그런의견이 유력했었을거임 그거 아님 설명이 안되니까 

 

 

어쨌든만화자체는 재밌으니까 걍 그런거 넘겼음 어릴땐 애들 연애관계같은거 딱히 안중요하니 

 

근데 얘가나중엔 평범하게 체리를 좋아하게 되는거 보고 또 2차혼란이 왔었음 

 

남자좋아하더니 이번엔 왜 평범하게 여자좋아하는거지 얘 남자야 여자야 진짜 막 이런식으로 

 

 

그러다가나중가서 얘가 체리한테 고백했을때 체리가 너 청명이 오빠 좋아하는거 아니었냐고 묻자 

 

그때"청명이 형은 그사람 주변에서 나오는 마법의 기운땜에 홀린거지 진짜 사랑이랑은 다르다" 라는 말을하는데 

 

그 대사듣고서야 그제서야 모든 의문이 해소됐던게 기억남. 

 

"아~마법때문이었구나 어쩐지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더라니 

마법의기운이라는거 무섭네"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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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그래서 그뒤로는 그대로 납득하고 잊었는데 성인돼서 인터넷에 올라온거 보니 

그냥 모든인물들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하더라고 

 

근데어릴때 봤을땐 리샤오랑이 청명이 좋아하는거 이상하다 느낀거 말고는 전혀 몰랐었음 

아마 주연이외의 애들 관계같은건 전혀 신경 안써서 그런거 있는줄 몰랐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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