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산하 해적단 공격해서 어그로 끌었다는데

먼저 덤빈 건 저쪽임.

약하긴 해도 충성심은 넘치는 녀석들이라

키드도 어이상실 했는데

덤벼오는 적을 상대로 봐주는 것도 이상하고,

은근 강한 놈들도 분명 섞여있었음.

쟤네 상대로 힘빼기보단

빨리 뚫어버린 다음 샹크스 노리는 게 효율적이지.

그래서 처음부터 전력으로 나갔을 뿐이고

그게 샹크스도 식겁할 정도로 강했기 때문에

샹크스 역시 전력으로 받아친 거임.

괜히 30억짜리 목은 아니니까.

그냥 해적답게 덤벼서 해적답게 패배했을 뿐.

키드 본인도 패배했다고 억울해 할 성격도 아니니까

살아만 있다면 오히려 다음을 노리겠지.

삼선장이라 불리긴 해도 사황급은 아니라 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키드처럼 비굴하지 않고

빠꾸없이 들이박는 성격이 맘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