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고볼) 신 브로리가 인기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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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슈퍼 극장판으로 데뷔한 신 브로리
영화는 흥행했지만 정작 캐릭에 대한 인기는 예전 구극장판 최고 인기 빌런 구 브로리의 후계자치고는 애매하다
오죽하면 여친인 치라이가 더 팬아트가 많을 정도
실제로 드래곤볼 술래잡기 게임, 드바데에 신 브로리가 참전했건만 여론조사 결과는 구 브로리나 내놓으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최종적인 외모의 차이도 크게 없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건 신 브로리의 인기가 구 브로리에 한참 못 미치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럼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가장 큰 문제는 캐릭터성, 그리고 행적과 반치되는 동기의 문제다
구 브로리의 캐릭터성은 이러하다.
처음 보면 ㅈ밥처럼 보이는 인상, 하지만 드래곤볼 전통의 변신을 통해 위압적이고 무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외견뿐만 아니라 그 전투력은 셀게임 시절 오공 일행을 단독으로 압도할 정도로 강려크하고 말하는 대사 또한 밈적인 소재가 될 정도로 인상깊인 것들로 채워져 있다.
(여전히 mad 소재로서 잘 쓰이는 대사들)
하지만 이런 브로리한테도 약점은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정도로 유치한 행동 동기다
사이어인다운 동기라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이를 상실할 정도로 이상한 동기
신 브로리에서도 당연히 이 내용은 빠졌다
그럼 새로운 극장판의 뉴페이스인 신 브로리는 이 어처구니 없는 동기를 삭제하고 대체 어떤 출중한 행동 동기를 가지고 나섰을까?
ㅇㅇ 그런거 없다
신 극장판 브로리는 아예 저런 유치한 동기조차 안 가지고 극장판에 출전한다
오죽하면 부기영화조차 이해 안 간다고 했을 정도
영화 시간 거의 절반이 폭주한 브로리가 오공이랑 베지터 줘패는 장면들인데 이 장면들에 힘을 싣어줄 빌드업이 부족하다
서사가 걍 없다시피 하니까 비장함도, 긴박함도 없이 걍 우당탕탕 전투씬만 남는게 이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볼이 짜피 전투신 볼려고 보는거지 뭘 바라냐고 묻는 사람에겐 잭스나 영화 명작선 100회 정주행을 권하는 바이다
우리가 브로리의 캐릭터성 대해 알 수 있는거라곤 방금 만난 치라이가 내뱉은 뇌피셜 정도다
왜냐고? 이 신 브로리가 내뱉는 대사라곤 대부분이 걍 "그갸아아악!" 하는 괴성 뿐이니까
아빠는 걍 뒤에서 포켓몬 트레이너 짓 하다가 프리저한테 각성용 제물로 죽고, 그 뒤로는 진짜 대사라고는 소리 지르는 거 밖에 없다.
구 브로리가 초사이어인 변신 후에도 여러 대사를 내뱉으며 위압감을 준 거 생각하면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
신 브로리는 걍 상시 저지능 상태의 헐크다
결론:
신 브로리는 구 브로리의 명성에 많이 못 미치는 캐릭으로 나왔다.
사실 슈퍼에서 기존캐들 ㅈ박은거 생각하면 신 브로리 정도면 선녀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