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드림) 소요의 캐릭터성, 진짜 독특함
본문
처음의 소요
아논에게도
친절하게 행동함
크라이식 때도
애들 보듬어주며 상냥하게 행동함
사키코와 재회했을 때도
최대한 사키코를
자극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게 보임
게임에서도
그
하라구로 면모는
당연히 나옴
하지만
어디서든
초반 소요는
겉으론
밝고 상냥하게 웃는
언니 같은 캐릭이었음
그러나
왜 봄볕을 한 거야 이후
애 이미지가 확 틀어짐
소요는 하라구로 캐릭이고
밴드 멤버 몰래 본심을
숨기고 있으니
얘가 뭔가를
터뜨리긴 할 듯한데까지
생각은 했지만
이토록
과격하게,
격정적이고
직접적으로
감정을 폭발시키며
소요가
이미지 체인지할 줄 몰랐다
그리고
요런 모습이나
요런 모습 보여줘서 또 충격이었다
소요가
크라이식을
중요하게 여김을 표현해주는
이들 장면을 보니
소요가 다시 보이게 됐음
상냥한 마마-> 하라구로
->멘헤라로
이미지가 체인지됐지
이 장면도 다시 보였음 ㅋㅋ
토모리가
크라이식 해산 후
연습 안 가서
기다릴게 문자를
"많이" 받았다고 언급하는데
과연
이 많이는
얼마만큼
"많이"였을까
아무튼
사키코 회유 실패 후
소요는 막 나가기 시작함
크라이식 해산 땐
연습에 최대한 나갔던 소요
이번 밴드에서는
연습 무단으로 뺌
타키와도 충돌함
이제
이 밴드에 미련도
없어져서
그냥 자기 속내도
다 털어버림
숨기던, 본심도
드러내
동료 멘탈도
깨부숨
하라구로 캐릭이
본심을
드러내는 과정을
여럿 봤는데
소요만큼,
이토록
살벌하게 본심을
드러낸 애는 못 봤다
거기다
이 사건이
밴드 전체를
풍비박산 냈다는 점에서
소요의 변화가
토모리네 밴드에 가져온
여파는 엄청났음
하라구로 캐릭이
본심을
드러냈을 뿐인데
애니 서사가
요동치다니!
얘네가 밴드로서
다시 모이게 될 건 기정사실이라
밴드가 박살난 채로
있을 거라는
생각은 팬들이 하지 않았지
하지만
팬들은 이쯤부터
밴드가 재결합하는
과정을 애니가
잘 풀어낼지
그걸 걱정했음
아무 일도 아니란 듯
소요가 돌아와도 이상하고
애들이 소요를 그냥
용서해도 이상함
소요가 다시 하라구로나
마마 캐릭으로
회귀해도 이상하고
애니는
정면돌파를 감행함
밴드 재결합을 위해
소요와 접선한 아논
거기서 아논,
소요 속을 긁으며
소요를 도발함
아논이
소요 속 좀 긁었더니
소요는
자기 속내를 온전히 드러내기 시작함
거기다
한 술 더 떠
자기가 만든 밴드,
자기가 부수겠다고 함
이 정도로 나오면
소요는 이미지 나락 가고
인기마저 폭망할 수 있음
거의 이야기 내 빌런 짓을
다하고 있거든
그런데 애니는 그런
소요를 세탁도 안 하고
팬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입체적 인물로 만들어버렸음
토모리가 소요를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끝까지 놓지 않은 결과
밴드 멤버들도 소요를
받아들이게 됨
토모리가 온 감정을 담은
가사로 밴드 멤버들에게
자기 맘을 털어놓게 해서
밴드 멤버들이
토모리를 떠날 수 없게
만든 건 신의 한 수였지
거기다
멋진 라이브가 들어가니
팬들도 엄지를 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 소요야
너 좀 나쁜 짓 심하게 했지만
토모리가 원하니 봐주마 느낌?
아논이나
타키와 갈등 해소의 시간을
가지긴 했던 소요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소요와 밴드 멤버들의
갈등의 골도 사라지기 시작함
보통 이러고 나면
다른 만화 캐릭들은
원래의 캐릭터성을 되찾거나
화해도 했겠다
동료들과 이전 같은
관계로 넘어가는데...
이전처럼
가식적인 웃음
짓지않음
마마다운 면모도
확 감소함
대신
아논을 노려보거나
하는
면모를 보여줌
크라이식에
미련이 있음이 드러남
이전 같은 면모도
진짜 가끔 보여줌
라이브 때도
마냥 밝지 않음
라나에게 툭툭 대고
밴드 멤버도 바로 디스함
아논 도울 때도 시크해짐
가식 떨며
무츠미와의 관계를 이어가던
소요였는데
무츠미에게도 화내게 됨
( 아베 뮤지카나
인게임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이 둘 화해하겠지?)
이후 토모리와도
대화를 하는데
토모리의 가사가
내 얘기 같고
모든 걸 다 드러내는 느낌이라
싫었다
하지만 이젠 그 가사도
맘에 든다
라고 하며
토모리와 그녀의 가사도
받아들이게 됨
그러면서도 크라이식을
잊지 못한다는 말을 하는 소요
소요가 크라이식을
얼마나 소중히 하는지 보이는 부분임
아무튼
소요는
하라구로 면모를 날린 대신
시니컬하고 시크하면서
자기 속내를 털어놓는,
캐릭터로 변했음
게임에서도 이 모습을 볼 수 있음
에어리어 대화라든지
라이브 이후 밴드 멤버들
대화에서도 소요는 시크 앤드
시니컬함
디스도 잘함
웃음도 치사토처럼
무서운 미소를 잘 짓게 됨
성우 연기도 애니 초반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목소리 톤도 낮아지고
이전의 연기와는 다른 시니컬한
스타일을 유지 중임
소요의 이미지 변화는
치사토의 그것과 유사하면서도
다른데
치사토는 밴드 멤버들과
소요만큼 세게 충돌하진 않았거든
심지어 하라구로스러운
치사토도
소요만큼
누굴 이용하거나 부려먹진 않았음
소요만큼 막 나가지도 않고
밴드 멤버들도 디스한다기보다
혼내는 느낌이 큼
밴드 내 중재자 느낌?
그에 비해 소요는
진짜
자신만의 스타일을
새롭게 만들어 냈음
이런 캐릭이
과연 방도리에서
또 나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