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던 게 아닌데 의외로 성공해버린 만화.m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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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작가 한 명에 음지 쩡작가 출신 작화담당을 붙여서 시작했던 만화 아인(亞人).
스탠드같은 느낌의 초능력 배틀 소년만화로 기획했었다고 한다.
근데 스토리작가는 개인사정으로 1권만에 하차하게 되고,
남은 그림작가는 이렇게 된 이상 원안은 버리고 자기 취향따라 제멋대로 그려버림.
작화도 극화체로 바꿔버리고
배틀 묘사도 초능력 배틀이 아니라
(초능력을 부분적으로 활용한) 고증에 힘 빡 준 밀리터리 액션으로 바꿔버렸다.
이렇게 본인만의 스타일로 만화 그려서 흥행에 성공하고 완결까지 괜찮게 마무리했길래,
독자로서 이 감성으로 차기작 하나 더 내줬으면 하고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정작 작가는 아인 완결 이후에 차기작 만화 그린단 소식은 없고 음지작만 조금 그리는 모양이라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