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코비가 항명했는데도 대령 단 이유.manga
본문
해군원수 사카즈키
"하아. 쿠잔 그 멍청한 자식. 결국 진짜 해군 그만뒀네... 내 명령 듣기 싫다고 나가버리다니. 진짜 귀한 전력이었는데.
에이 됐다. 그 녀석 말고도 인재는 있을 거야.
어쨌든 이제부터 원수로서의 첫 업무로 마린포드 전투에서 손실된 전력을 재정비하고 보직들을 다시 채워야 하는데... 어디 명단을 한 번 볼까?"
"... ... 뭐야 이거. 왜 이렇게 공란이 많지?
뭐야 시발 이게 다 전사자야? 의가사전역도 이렇게 많다고? 어... 어... 시발... 이 수준이면 쿠잔이 나가버린 대장급을 채우긴 커녕 중장급도 채우기 힘들게 됐잖아...
아니 그보다도 해군의 척추라고 할 수 있는 영관급이 완전 미달상태....
미래의 새싹들인 위관급은 사실상 참전자의 절반이 손실...
이... 이게 어떻게..."
"...흰 수염 그 새끼가 일부러 양학에 집중하면서 해군의 척추를 절단내버렸구나.
ㅈ됐다...
...잠깐만..."
"...그 때 코비 그 녀석 말이 틀리진 않았어.
그 이상 전투를 계속했다면 해군의 척추가 절단나는 게 아니라 아예 무너져 내렸을 거다.
전투의 와중에 워낙에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나도 흥분한 상태에서 녀석을 처형할 뻔 했지만...
...확실히 전략안이 있는 녀석이야. 상사 따위에 머물기는 아까워.
그러고보면 가프의 수제자에, 정상결전 당시에 견문색도 각성하지 않았던가...?
...그야말로 해군의 차세대 유망주로 밀기에 부족함이 없군.
지금 해군 인재풀이 완전 박살난 상황에서 그 녀석만큼 최우선 진급대상자가 없다."
"코비 상사 그 녀석 원수부 집무실로 들여 보내."
"ㅈ됐다... 이제 상황 수습됐으니까 나 진짜 처형하려나 보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 임펠다운 간다..."
"코비 상사. 진급이다. 이제부터 위관 장교다.
노력해서 네 실력을 실전에서 증명해 보인다면 최대한 빠르게 영관까지 달아줄 테니 최대한 열심히 해라."
"어... 네...? 진급이요...?"
"...너 좋아서 달아주는 거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 상관에게 건의할 때는 흥분해서 헛소리 하지 말고 말 좀 정리해 가면서 해라."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2년 뒤
"시발 코비야... 너만한 놈이 없다 진짜... 잇쇼고 아라마키고 전부 시발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 쳐듣고...
내가 확실하게 밀어줄 테니까 너 진짜 대장 찍어라...
아, 말 나온 김에 내 딸이랑도 함 만나볼래? 진짜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