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쓰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파이썬을 기반으로 해서 마법주문체계를 적용시킨

실로 해괴망측한 언어라고 하는데

덕분에 코바야시가 혹시 회사 그만두려고 해도

이걸 새로 배우려는 사람이 없다보니

후임자가 없어서 겁나 위험한 상황,

(그나마 인간보다 지식습득능력이 좋고

마법에도 어느정도 지식이 있을법한 엘마가

코바야시가 인정할만한 수준의 코딩실력을 보여줘서

당장 후임을 맡긴다면 가장 적임이긴 한데)

코바야시는 일단 시골출신에다가

대체 어떤 루트로 진학해서 이 회사까지 오게 되었는지는모르겠으나

나중에 언급할 마법력같은 걸 빼더라도

저 괴랄한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쓰는 것만 보더라도

책 하나 던져줬더니 3D 모델링과 맵핑을

단 이틀만에 쓸만한 수준으로 익혀버린

이 처자와 비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마법력도

성검을 통째로 꿀꺽해버린 영향인지는 몰라도

용옥 만들어서 키문카무이 뚝배기 깨버릴 때 크기를 보면

칸나 버전 용옥은 일단 볼링공정도 크기인데

코바야시꺼는 무슨 진겟타 스토나선샤인(...) 크기급,

이정도 마력이면 마법언어 지식도 있겠다

본인이 딱히 쓸 일이 없어서 그렇지

마나가 극히 희박한 인간계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왠만한 공격마법은 마음대로 구사 가능하지 않았을까싶을 정도.

그리고 일단 용옥 만들 때 전무의 말에 따르면

모든 마력을 다 소진했기에

앞으로 "마법사가 될 자질"을 잃을거라고는 했는데

꿀꺽한 성검 자체도 강한 마력을 지니고 있는지라

마력이 완전히 다 빠진건지는 미지수고

거기다가 성검을 원하는 대로 꺼내서 쓸 수 있는 거 보면

코바야시가 그냥 이쪽 세계에서 용자 비슷한 존재일 것같기도...

p.s. 근데 그 힘의 원천인 성검도

허리 아픈 거 회복은 못시켜주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