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작가 차기작이 실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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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부터 먼저 적자면...
첫 장부터 뭔 소린지 모르겠음. 근데 맛살 피셜론 은혼 오마주라 함.
덧붙여 이게 은혼 첫 장. 대체 뭘 어떻게 보면 이게 저렇게 된대.
단순하게 비교해서 은혼 첫 장은
에도는 사무라이의 나라였다.
하지만 외계인한테 침략당해 지금은 외계인의 나라다.
정도인데
사무라이 8은
사무라이가 있다.
얘네한텐 저마다 지켜야 마땅한 의가 있다.
대체로 은하를 수호하는 것.
그 중에서 높으신 분도 있다.
얘의 의는 뭔가를 막아내야 하는 것.
뭔가를 막으려면 판도라의 상자라는 게 필요하다.
판도라의 상자는 얘보다 더 높은 무신이라 불린 부동명왕이란 녀석이 마련한 거다.
덤으로 열쇠 7개가 필요하다.
근데 얘는 어째선가 바쁘다.
뭔진 모르겠지만 봉인이라도 당했나보다.
그래서 제자한테 떠넘겼다.
등등 첫 장 안에 들어간 정보가 10개를 넘음.
사전에 있는 단어를 오리지널 용어로 재 각색해서 쓰는데 뭔 소린지 모르겠음.
뭔가샤프가 아니라 펜슬이야! 연필이지만 말이야!같은 뉘앙스임.
원리랍시고 설명은 해주는데 뭔 소린지 모르겠음.
대충 신처럼 보이는 녀석이 주인공의 의문에 답해주는데 역시 뭔 소린지 모르겠음.
이런 경우 주인공이"그러니까 대충 이런 거지?"라고 요약하고 상대가"ㅇㅇ"하는 식으로 독자들을 이해시키는 게 정석인데
"응~ 아니야~"시전
그런 와중에 전설의 사는 게 수치 사건이 터짐.
여기서 맛살이 간과 한 게 뭐냐면
은혼은 말이 SF지 실상은 개그물인데다가 복잡한 설정은 없고(SF도 외계인이랑 첨단 도구 등장시키는 수단에 지나지 않음.)
네임밸류빨로 버티기는 그 드래곤볼 작가도 단행본 1권 뽑고 나가리 될 정도로 무모한 작전이며
기본적으로 소년점프 독자층인 초~중학생은 중간에 재미없으면 읽다말지 꾸역꾸역 다 읽어주지 않음.
대체 맛살은 이딴 걸 어떻게 10권만에 끝내서 나루토를 넘으려고 한 건지 이해 할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