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네테스) 구판,신판 번역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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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
신판
플라네테스의 피 카마이켈의 명대사.
우주방위전선이 무인 우주선을 조작하여 우주 관제소를 향해 자폭을 유도해서
"케슬러 신드롬"을 일으켜 지구와 우주간의 왕래를 끊어버리려고 했지만,
우주방위전선의 공격 때문에 흡연실이 폐쇄되었고 그때문에 흡연을 못했던 피가
극도로 화가나서 에라 모르겠다 이판사판으로 자폭하려고 날아오는 무인 우주선을 토이 박스로 박아버려
무인 우주선의 궤도를 바꿔버릴 때 남긴 말.
그러니깐 우주관제소를 구해야한다는 영웅적인 이유보단,
그냥 저새끼들 때문에 담배를 못피게되었으니 너네도 한방 먹어라 라는 심정으로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던게 더 크다.
사실 원문과는 다른 초월번역이다. 원본 대사는 "はっはーっ!, ジャストミートッ(핫하-! Just meet)" 인데,
"Just meet"라는 단어는 일본식 프로야구 용어로 배트를 짧게 잡고 공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것을 말한다.
MLB에서는 "meet the ball" 이라고 쓰는데, KBO 리그에는 딱히 적당한 용어가 없다.
의미를 살려 의역하자면 "굿바이 홈런이다!" 혹은 "스트라이크!" 정도가 어울릴것이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グッバイ! アディオ~ス! さようなら(굿바이 아디오스 사요나라)"라는 대사가 정말로 나오는데,
한국어판 역자가 이것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2017년 1월에 학산문화사에서 재발매된 판본에서는 원문 그대로 "하핫, 명중!"으로 번역되었다.
사실 구판 번역이 오버한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