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아카) 이 만화 보면서 감동받은적도 많은데
본문
제일 생각나는건 이 장면임
이새끼가 왜 구원타령하는지도 이 대사로 납득하고
나름 감동도 받았음
세상에는 명백한 악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악의 경계선에 있고
그런 사람들이 악으로 굴러떨어지는건 어느 최악의 하루를 맞닥뜨렸을 때인데
누군가가 손을 뻗어줘야 한다는 거니까
저 대사도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어느정도 반영할 수 있는 말이었기 때문임
그래서 이 할카스스러운 대사도 나름대로 작가가
슈퍼파워를 가진 사람만이 아닌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사람에게 손을 뻗어주는 평범한 사람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거라고 생각했고
중학교때부터 능력이 없어도 몸이 먼저 움직이던게 데쿠였으니까
무개성이 되더라도 그런 히어로로 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그 말을 한 데쿠가 힘이 없어졌다고
걍 히어로로서 도태되고 다른 사람들, 시민들한테서도 잊혀졌다가
슈트입었으니까 다시 초인이라고 희희낙락하면서 히어로 복귀하는게
존나 배신당한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