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로드와 떡치는 만화에서 두 장면 사이에 있던 일을 보고 싶다.
본문
서로 술마셔서 이성 날아갔다고
아따 취한다~ 솔직히 말해 너 꼴림 인정?
뭔소리야 니가 더 꼴림.
아 그럼 ㅅㅅ함 뜰까?
ㅇㅋ 빠굴이 함 ㄱㄱ!
그러지는 않았을거 아냐.
처음에는 서로 이성 붙잡고서
아무래도 상관없을 대화하며 대작하다가
드래곤 쪽에서 먼저 취하기 시작하면서
남자더러 그 육체 진짜냐고 물어보는 거지.
대충 드래곤일때도 맞다이깔수 있던 육체라
인간이 인형 보는 것마냥 신기했었는데
이렇게 되고 다시보니 더욱 말도안되는 몸이라며
어디 고상한 존재가 나처럼 폴리모프라도 한거 아니냐며
직접 만져서 마력량을 체크해볼라 하니까
남자가 애써 손을 붙잡고 밀어내면서
그러는 너야말로 그 몸은 일부러 만들어낸 가짜 아니냐고
로드라는 지휘랑 나이 생각해보면
누가봐도 꼬브랑 할배가 튀어나와야하는데
일부러 통수치려고 여자 되서 온거 아니냐며
뭐라 그러는 거지.
그 물음에 드래곤이 콧웃음치면서
본녀가 취한 이 형상은 본녀 그대로의 모습이 맞다며
적어도 용들이 로드 용폼의 모습을 보는 시야는
지금 남자가 폴리모프한 본녀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대담한 커밍아웃을 던지고
그 대답에 남자가 그렇게 매력적인 너에게
구혼해오는 드래곤들도 많았겠네 하고서
내심 드래곤을 그런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는
본인도 취해 눈치채지 못한 커밍아웃을 던지는거지.
그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다시 술잔을 비운 드래곤이
구혼해온 떨거지들은 많지만
죄다 본녀보다 허약하기 그지없어서
죄다 내쫓아버린 탓에 그런 경험은 없다며
자신과 자웅을 겨뤘던 네놈 정도라면
혹시 또 모르겠다며 내심 폭로해버리고.
그러는 너야 말로 여인네들이 대시안했냐고
드래곤이 물어보니까
남자가 대시한 여인은 많았지만
모험가인 자신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줄거라고
여기지 못했기에 모두 거절하고서 떠났다고
술잔을 비우며 쓴 추억을 털어놓자.
하기사 네놈정도의 강대한 육체라면
받아낼 여인의 몸뚱이가 어지간히 튼튼하지 않으면
무리일거라고 드래곤이 비웃듯 말하니까
남자가 순간 화나서 손을 뻗는데
하필 뻗은 손이 가슴으로 다가왔고.
너무 취했던 남자가 당황해하며 손을 빼려고 하니까
드래곤이 팔뚝을 잡아 빼지 못하게 만들고
그 팔뚝을 매만지며 분명 마력의 질은 인간의 것이지만
그 양이 너무도 방대하다며 신기해하며
그토록 눈으로만 훑었던 팔뚝을 스윽스윽 매만져대다가.
남자가 그 포근하고 달아오르는 감각에
당황해하다가도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려는 때에
이성 끊어진 드래곤이 그대로 남자 품 안으로 들어와서
가슴팍에 자기 가슴을 맞붙히며
한껏 풀어진 표정을 한채
온몸으로 인간의 근육의 질감을 느끼는 모습에
결국 남자도 참아왔던 이성이 끊어져 버리고
그대로 드래곤을 들쳐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