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팔년도 애니 주인공 수준
본문
1986년작 OVA
MD 가이스트
정규군과 해방군이 끊임없이 싸우는 미래의 인류에
바이오클론 기술로 무적의 용병을 만들어내는데
바로 M.D.S (Most dangerous soldier)
주인공인 가이스트였다
천부적인 전투기술로 해방군들을 몰살시키지만
지나치게 전쟁광적인 그의 자아의 위험성으로 인해
우주추방령을 시키지만 사출된 위성이 불시착하여
결국 다시 살아남
그 무렵 지구정규군은 자신들이 만든 인류전멸 병기 데스포스의 오작동으로
인간사냥을 시작한 무수한 무인병기의 명령을 제어하기위해
특수 부대가 출동하였고,
해방군에게 공격당하던 특수부대를 구한 주인공 가이스트는
과거 정규군이었던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함께 작전에 참가함
무인병기들의 포화를 뚫고 데스포스에 잠입한건
결국 특수부대장과 가이스트 단 둘이었지만
특수부대장은 과거 가이스트를 우주로 추방한 장본인이었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가이스트와 데스포스의 최종보스격 무인병기를 남긴채
홀로 명령제어장치를 발동시킴
처절한 싸움끝에 마지막 무인병기마저 해치운 가이스트는
특수부대장마저 잔인하게 해치우며
자신의 전쟁광으로써의 충동을 만족시키기 위해
데스포스를 다시 활성화 시키고
인류는 학살과 전쟁에 빠지면서 애니가 끝남
그리고
10년 후 후속작이 나오는데
전작에서 가이스트가 만든 인류는
벌레형 무인기들이 인간을 양분삼아 철저히 말살시키는
지옥 그 자체
가이스트는 그 속에서 데스포스와 신나게 싸우고 있었음
전의를 잃고 도망다닐 뿐인 얼마 안 남은 인간들을 구해주는 세력도 있었는데
그들은 요새탑이란 인류 최후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생명반응을 차단하는 벽을 만들어 데스포스의 눈을 피해 전력을 증강하고 있었음
요새를 만든 박사는 정규군 시절 MDS를 개발하던 박사들 중 생존자로
가이스트를 발견하고 그를 생포하여 새로운 전력으로 쓰려고 했지만
생포한 가이스트에게 오히려 역습을 당하고
데스포스 전멸작전을 새우던 정규군과 해방군 연합부대를 동시에 괴멸시키며
결국 마지막 도피처인 요새탑 마저 데스포스들에게 몰살당하게 만들며
시리즈는 완결됨
세기말적인 배경과
선과 악도 없는 전투와 혼돈만을 원하는
광전사 그 자체인 주인공
결국 끝없는 전쟁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류에게
종말을 내리는 순수악 그 자체인 주인공 같은건
앞으로는 볼 수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