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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사실 헤필 시로는 정신차리고 사람된거랑은 거리가 멈.

Anonymous | | 조회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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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는 코토미네랑 대화에서도 나오다시피 어디까지나 자신이 화재에서 살아남은 것 자체를 죄라고 규정하고, 그죄의식에 파묻혀서 속죄의 방법이 " 정의의 사자 "라는 형태로 나타난 거임.

아처가 그 지경으로 돌아버린 이유도 분명 속죄를 위해 뛰었는데 더 많은 죄를 쌓아갈 뿐이라 마지막으로 속죄할 방법을자기 자신의 소멸이라 생각한 거고.


 

하여튼 그래서 다른 두 루트에서는 스스로를 소모품처럼 내던지면서도 살아남아야 더 많은 사람을 구해서 속죄할 수있으니 끝까지 살아남으려 발버둥침.


 

근데 헤필에서는 그 " 정의의 사자 "를 그만두면서 내면이 한 번 더 꼬이거든. 이대로 사쿠라의 편을 들면 속죄의길은 완전히 닫혀버리고, 훨씬 더 많은 죄를 자기 손으로 저지르는 꼴이란 말이야.


 

그래서 헤필 시로는 자신이 살아가는 것조차 이성적으로 긍정할 수 없는 상태. 몸이 망가지는 것 자체도 당연한 대가라받아들이고, 사쿠라를 구하고 나선 죽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음.

이리야의 개입이 없는 노말엔딩에서도 " 해야 할 일을 해야지 "라며 담담하게 성배 부수고 죽는 걸 보면 일반적으로받아들이는 " 적어도 사람같아진 "모습과는 거리가 많이 멈.


 

결국 트루엔딩에서는 다른 두 루트와 같이 자신이 살아가는 길을 " 살고 싶다 "는 말로 긍정하게 되었고, 그제서야헤필 시로가 다른 두 루트의 시로와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되는 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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