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생각해보니 약한건 아닌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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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거스 D 에이스
작중 나온 팩트만 열거하자면
활동 후 단 1년만에 칠무해 제의를 받음.
어린 나이에 흰수염 해적단의 간부이며 내외적으로 충분히 인정 받는 위치였음.
칠무해인 징베와 그급의 강자인 야마토를 상대로 자웅을 겨룸.
여기서 징베는 수원지가 아니었고 야마토는 능력을 봉인 당했지만 징베의 경력과 카이도에게 담금질 당한 야마토와 비비는거 자체가 역대급 재능인걸 증명함. 이 새끼 정황상 빡쎄게 수련해본적 없을 공산이 크거든...
패왕색 보유자답게 급발진 끼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행동형 리더쉽을 제대로 갖추고 있었고 실제로 야마토는 껌뻑 넘어갔고 트롤링으로 붙잡힐 때도 동료 중 스쿼드 외엔 비난은 커녕 걱정 뿐이던 인망을 지녔음.
일단 패왕색, 무장색, 견문색에서 최소한 "재능"은 있던게 확실함.
전반적으로 빡쎈 수련을 안해서 각성을 못한거지 이놈의 재능은 루피, 야마토, 조로에 비할 수 있는 최상위 재능임. 단순 전투만이 아니라 리더쉽도 있단 점에서 더더욱.
솔직히 수련 안한 실력도 신세계에 충분히 먹힘. 나잇대 생각하면 정신나간 커리어로 살다 간 셈.
이놈이 까이는 이유는 결국 단순 전투력 논란이 아니다.
애초에 주로 까이는 무장색 못 써서 죽었단 소리가 틀린 논제기도 하고.
컨디션이 중요한 패기인데 식사와 수분, 수면이 장시간 금지 당하고 고문 당한 에이스라면 패기가 있어도 쓰지도 못하고 삼대장 중 가장 강한 명구코패스가 상대인데 심지어 상성이다?
이건 로저가 저 상황이여도 뒤졌을 상황이다.
이놈의 진짜 문제는 두가지인데...
이미 세계최강의 사나이라 인정 받고 해적왕은 아니나 그 옥좌의 앞에서 서서 군림 중이라 평가 받으며 카이도, 링링, 센코쿠, 가프, 로저 등 역사의 정점들에게 리스펙 받는 지 오야지.
걍 지 오야지가 어 해적왕 하고 싶네? 라프텔 가보고 싶네? 마음 먹으면 끝났을 해적왕의 자리에 굳이 도달시키는게 목적임.
사실상 흰수염에 대한 모독에 가까운 목표기도 하고 오야지거리면서 그 오야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나올 수 없던 소리다.
목표가 이러니 향상심도 날아가고 흰수염이 워낙 태산에 풀어두는 스타일이니 쟁쟁한 선배들 곁에 두고 수련도 안 조져본거다. 안해도 흰수염 해적단 대대장급에 오야지는 태산인데 수련 왜함?
사실 이것도 부차적인거고...
지 애비한테 물려받은 급발진 성질머리에 누구한테 물려받은건지 모르겠는 텅빈 대가리.
악착 같은 독종에 산전수전 다 겪고 운까지 따라준 애비에 비해 흰수염이 애지중지 키우고 독기도 빠지고 운도 없는 자식 새끼가 성질머리만 빼닮았다?
이러니 뒤지지.
단순 운의 문제가 아니라 한순간의 급발진으로 친모와 가프, 흰수염, 형제들, 이완코프, 루피의 모든 희생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로저도 급발진으로 사고는 쳐도 이후 튈각은 잘 잰거 생각하면 이 새낀 뇌가 비어있는게 문제다.
오야지 솔직히 양육에 재능은 없으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