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에서 천재아이를 설득해

진학시키려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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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이루기 전에 외진 곳에서 칼을 맞아 사망한다.

밝혀진 범인은 친구인 대학장.

장학금 문제를 두고 다투다 술김에 협박 좀 하라고 부탁했더니

깡패들이 친구를 죽여버린 것이다.

가나는 까짓거 장학금 정도는 큰 부담도 아닌데 왜 그렇게 거절했는지 묻는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

죽은 친구인 교수는 이미 여러번 천재라면서 고아 장학생을 추천했으나

그들의 행복에는 관심도 없었다.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좌절해 자살한 학생마저 나왔다.
 

저 천재소년에게는 교수는 재능은 없지만, 재능을 보는 눈은 있다고 한 건 거짓말이었다.

이를 아는 학장은 더는 그런 희생양을 만들기 싫었던 것.

결국 학장과 토마는 저 아이를 외국으로 도피성 유학을 보내주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에피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