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없구나. 랄까, 그런 점도 이등병 군다운 걸."
"나 말이야? 흐흥, 병장님은 이래봬도 군종병도 겸하고 있답니다, 엣헴!"
"아, 슬슬 종교 활동 시간이네. 그럼 이등병 군, 이따 봐~"
"ㅡ네, 어서 오세··· 이, 이등병 군!? 어째서 여기에!? ···주변을 산책 중이었다고?"
"그보다 이 옷차림은 뭐냐고? 그, 그야 나는 군종병으로···."
"ㅡ이 곳에서 무녀를 하고 있습니, 다···."
"ㅡ아아, 이래서 이 모습만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단 말이야! 그야 무녀인 병장님이라니, 이상하게 생각할 게 뻔해서···!!"
"ㅡ응? 어울려···? 신을 믿게 될 것 같다고···? 흐, 흐흥~~?"
"···."
"···저기, 이등병 군. "
"여기 온 김에ㅡ"
"무녀님이 해주는 액땜ㅡ 받고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