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무더운 한 여름이었는데
사무실에서 전기세 아낀답시고 에어컨을 인테리어 소품처럼 모셔두는데
화이트 보드에 자료 인쇄된 A4용지 붙여둔 자석이 자꾸 떨어져서
사장새끼가 이 자석 어떤 새끼가 샀냐고 다이소에서 산거 아니냐고
다이소 싸구려는 이래서 못 쓴다고 생짜증을 내니까
대리가 그거 쿠팡에서 시킨거라고 자석 잘 안붙으면 에어컨을 키라고하니
사장이 뭔 개소리냐 자석 안붙는거랑 에어컨이랑 뭔 상관이냐고
날도 더운데 승질 돋군다고 뭐라 툴툴대서
난 속으로 "아 여기도 탈출은 지능순이겠구나"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보다 대리가 먼저 추노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