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있는 메가빌딩 근처에 마치 사람처럼 말하는 자판기 브랜든이 있음.
이 브랜든은 뭔가 V를 꿰뚫는 듯한 이야기도 하고,
인생조언도 해주는 등 일개 자판기에 할당된 대화 프로세서라고 하기엔 비범한데,
결국 그게 원인이 되어서 프로세스를 업데이트해서 완전 수정하게됨.
정말 사람처럼 말하는 브랜든은 분명 경이로운 존재지만,
그걸 싫어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돈벌이"가 되지 않으니까.
다만 브랜든은 인격이 있는 것도 실제 AI이기도 한것도 아님.
애초에 브랜든은 미리 입력된 데이터로 답하는 독립된 대화형 알고리즘일 뿐이란 걸 테크 능력치가 높은 V라면 알아차릴 수 있음.
즉, 본래 프로그램 상으로는 챗GPT는 고사하고 "심심이" 수준밖에 안되는 존재라는 것.
이걸 브랜든도 부정하지 않고, 사실임.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아챈 V조차 브랜든과의 대화가 거짓이었다 하지 않음.
그만큼 브랜든은 그야말로 사람 그 자체였으니까.
더욱이,
자신의 죽음 전에 자신의 죽음을 슬퍼할 친구를 걱정하고,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려는 듯이 죽음조차 농담으로 삼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 인간다웠으니까.
그러나 이런 기적조차, 기업에겐 그저 돈 안되는 오류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