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련이 한창 핵무기를 신나게 터뜨리던 190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는 루이즈 라이스를 필두로 한 과학자들이 어린이들의 이빨을 수집하고 있었다.
이들의 목적은 핵실험 낙진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알아내는 것.
스트론튬-90은 핵폭발에서 생겨나는 방사능 동위원소로,
뼈에 축적되기 때문에 치아에서 검출 가능하다.
그리고 라이스 부부의 지휘 아래에 과학자들이 12년간 32만 개의 치아를 수집해 연구한 결과,
핵실험과 어린이들의 치아 속 스트론튬 농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특히 1963년도에서는 스트론튬 검출량이 일반적인 수준의 약 50배에 달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과 소련이 "우리 핵폭탄을 좀 작작 터뜨려야 하지 않을까" 라는 약속을 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32만 개의 치아라는 구절은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