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풍진, 뇌수막염, 폐렴, 이하선염, 세균성 수막염,
A형 및 B형 간염 등 12가지 어린이 전염병의 백신을
만들어 수 천만명의 어린이들을 구한
전설적인 미생물학자 모리스 힐먼.
하루는 자신의 다섯살 먹은 어린 딸이
볼이 부어서 열이 나고 아팠던 적이 있었다.
볼거리(이하선염)이었던 것이다.
일반적인 아빠라면 병원에 데려다 주거나
해열제나 진통제를 먹였겠지만,
전형적인 "개쩌는 옛날 과학자"에 해당하던 그는
주체할 수 없는 흥분에 휩싸인채
딸을 자신의 연구실로 데려갔고,
딸의 목구멍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즉석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기뻐하면서 딸의 이름을 따서
백신의 균주를 "제릴린 균주"라고 이름지었다.
물론 딸을 병원 보내랬더니 연구실로 데려갔으니
집에 돌아가고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