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는 학교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해리와 친구들이 범인을 찾으려 노력하다
마지막에 진상이 밝혀지고 모든 것이 설명되는 추리물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4편과 6편은 범인을 이미 알려주고,
사건의 진상 역시 반쯤 알려주고 시작한다.
4편 도입부에서 프랭크는 볼드모트와 웜테일이 대화하는 것을 엿들으며 이들이 버사 조킨스를 죽였다는 진실이나,
이들이 호그와트에서 음모를 꾸민다는 것을 먼저 알게 된다.
6편 역시, 말포이가 덤블도어를 죽이려 하며 스네이프가 이것을 돕기로 맹세한 것을 먼저 알려주고 시작한다.
따라서 우리가 해리의 시점으로 책을 읽을 때
해리가 드레이코를 범인으로 의심하거나 아서가 버사 조킨스 실종 사건 등을 언급하면,
"그래! 바로 그거야! 사실 저놈이 범인이라고!" 라고 생각하며 서스펜스가 극대화되는 것.
그리고 그 끝에 서스펜스에 한눈 파느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다른 곳에서 또다른 진상이 밝혀지며,
독자를 이중으로 통수치는 고 롤링 작가님의 필력을 체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