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형 창작물은 짧은 분량을 조금씩 읽으며,
감상 시간<다음 화 기다리는 시간 이라는 특징 때문에,
전통적인 영화나 책과는 완전히 사정이 다르다.
특히 한 화의 분량이 짧으면 짧을수록 더더욱.

만약 전체의 줄거리를 중요시하며 긴 호흡으로 치밀하게 스토리를 짠다?
한 화 한 화가 더럽게 재미없고 다음 화 나올 때쯤엔 지난 내용 다 까먹는다.

만약 한 화 한 화 도파민 터지게 쓴다?
그럼 나중에 수습 못 하고 터진다.
그야말로 죽음의 이지선다 그 자체.

???: 그럼 한 화 한 화 도파민도 터지고 기승전결도 완벽하면 되는 것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