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에서 AS를 담당하고 있는 90년대 대우차
본문
대우 아카디아.
대우 브로엄의 후속으로 들여온
준대형 세단으로,
당시 대우자동차는
혼다와 공동개발이라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혼다 2세대 레전드를
단순히 뱃지만 바꿔 단
라이선스 생산 모델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아카디아의 내부 부품의 상당수가
혼다 제품이었고,
심지어는 핸들의 브랜드 로고조차
혼다의 북미형 브랜드인 아큐라의 로고를
그대로 단 상태로 판매했다.
내구성과 성능은 기술의 혼다라 불렸던
90년대 혼다차답게 매우 뛰어났으나,
문제는 부품 전량이 혼다 부품이라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90년대 당시 기준에서는 상당히 비싼
4천만원대의 고가에 판매했고,
이 때문에 차 성능에 비해서
판매량은 저조했던 비운의 차량이었다.
이후 대우가 쌍용차를 인수하고
플래그십 모델로 체어맨을 선정하면서,
애물단지였던 아카디아는
체어맨에 밀려 단종되었다.
그 후 GM이 대우를 인수했으나,
아카디아는사실상 혼다차라
다른 대우차와 달리
GM 차량과 호환이 안 되어서,
GM대우는 이 차의 AS를
혼다코리아에 이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