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10만 겨우 찍는 게임들보다 몇백만짜리 AAA 게임들이 먼저 죽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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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은 게이머들이 착각하는 건데 AAA 게임의 기준은 그래픽이니 판매량이니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제작비 투자 규모가 크면 AAA로 분류함
근데 이게 반대로 말하자면, AAA 게임들은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장난아니라는 소리도 됨. 들어가는 돈이 많으니까
사실 안 믿기겠지만 판매량 10만대에 머무르는 중소겜 하꼬겜 소리 듣는 게임들은 사실 한 두 번 망해도 시리즈가 절딴난다거나 그런 수준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음. 애초에 그런 게임들은 들어가는 제작비도 적고 대부분 회사 자체 돈으로 만들다 보니까 한 번 정도는 실패해도 씁 다음에 잘하자 이러면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음
근데 AAA 단계로 가면 회사 자체 돈으로는 감당이 되는 규모가 안 되다 보니 외부 투자금을 필연적으로 끌어와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망하면 그냥 돈 좀 날렸네 수준으로 끝나는 게 아님
그러다보니 AAA급 게임들은 중소 게임들과는 반대로 한 번이라도 실패하는 순간 진짜 시리즈가 절딴나는 경우가 많음. 똑같이 망했는데도 리스크가 차원이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