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교황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 비교.jpg
본문
제235대 교황우르바노 8세
(재위 : 1623~1644)의 무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잔 로렌초 베르니니가
대리석 조각과 금도금한 청동 주물로 만들으며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다.
제261대 교황성 요한 23세
(재위 : 1958~1963)의 무덤.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무덤에 안장되었다가
시복시성 절차를 진행하던 중
무덤을 열었을 때
유해가 부패하지 않고 온전하자
지상 성당으로 옮겨
제대 아래 유리관에 안치했다.
제262대 교황 성 바오로 6세
(재위 : 1963~1978)의 무덤.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무덤에 안장된 후
시복시성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관 위를 덮은 판석에
복자(BEATVS)와성인(SANCTVS)이
추가로 각각 새겨졌다.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재위 : 2013~2025)의 무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안장된
상당수 교황들과 달리
로마 시내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무덤이 마련되었다.
성당의 촛대 받침을 보관하던
작고 네모난 공간을
무덤 자리로 지목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에 따라
벽면에 철제 십자가 하나만 걸렸으며
관 위를 덮은 판석은
다른 교황들보다 훨씬 작아졌는데,
아무런 장식과 조각도 하지 않고
교황을 뜻하는 라틴어 약자
PP.도 새기지 않은 채
(예컨대 앞서 봤던 바오로 6세의 무덤에는
"PAVLVS PP. VI"가 적혔다)
교황명 프란치스코의
라틴어 표기 "FRANCISCVS"만이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