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대회에서 금지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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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에서 내리고 탑튜브에 상체를 얹어서 내리막을 타는
이른바 "슈퍼 턱(super tuck)"자세다
아니 뭐 저딴 우스꽝스런 방식으로 탐? 하지만
저자세가 공기저항을 최소로 받아서
내리막에서 최대 100km/h 낼수있는 자세임
그래서 주니어 대회에서 내리막때 이 기술을 쓰는게 거의 국룰이었는데
시속 100km까지 달리다보니 조금만 중심이 틀어져도 대형사고가 몇번이나 나는 바람에 금지됨
성인들은 "아닌데! 나는 성인이라 균형잡을수 있는데!" 하고 반발했지만
위원회는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주니어 선수들이 안할거라면서 기각됨
비슷한 이유로 금지된 기술이
TT 자세라고 핸들에 양팔을 얹어서 가상의 바를 잡는 주법인데
얘도 공기역학을 최소로 받는 자세인데 예전부터 전해져오는 유명한 자세임
문제는 정돈된 경륜장이면 모를까 길바닥에서 이거했다가 조그마한 요철에도 날아가는 사태가 종종 발생해서
얘도 안정상의 이유로 금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