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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 군주에 대한 암살 시도를 사실상 방조했는데 승진한 인물

Anonymous | | 조회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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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하치 함이.PNG

 

 

 

 

그것은 작품의 주인공 함이

 

 

조선인 함이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말미암아 후금에서 바야라(근위군)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나,

 

후금 내부에 있던 조선 포로 김경서에 의해 진행된 누르하치 암살 미수 사건 당시 암살 음모를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그것을 보고치 않고 묵시했다.

 

비록 혈연으로 이어져 있진 않았으나,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했었던 김경서에게 양육되었었고, 한 때는 그런김경서를 아버지라고 믿었었기 때문이다.

 

(후금에 와서 김경서의 고백으로 김경서가 친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런 복잡한 관계 탓에 함이는 김경서를 고변치 않았고,

 

대신 암살 음모가 실제로 시작되자 목숨을 내놓고 싸워 본인이 모시는 군주 누르하치를 지켜 암살 음모를 저지했다.

 

 

 

하지만 함이가 암살 시도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정보는 이미 후금 조정에 들어간 상황이었고,

 

암살 음모가 저지된 직후 함이는 암살 음모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고변치 않았다는 죄로 투옥된다.

 

그러다가 이튿날, 누르하치는 함이가 비록 암살 음모를 고변치 않았으나 목숨을 내놓고 자신을 보호한 공이 크다고하며,

 

부친이자 역적인 김경서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면 죄를 없에주겠다고 제안한다. (후금측은 김경서가 함이의 친부인줄 알고있다.)

 

함이는 갈등 끝에 결국 자신이 아버지라고 믿었었던 인물 김경서를 자신의 손으로 벤다.

 

 

그것이 장수더냐.PNG

 

 

 

그것이 장수더냐2.PNG

 

 

 

그것이 장수더냐3.PNG

 

 

 

 

 

그것으로 죄가 갈무리 되었다지만 일단 역적모의를 방조했으니 승진길이 막히던가 해야 정상인데...

 

앞서 말했듯, 함이는 뛰어난 실력과 특유의 인물됨덕에 누르하치로부터 깊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리하여 누르하치는 함이를 무려 니루 어전에 임명하여 지방으로 내려보내는데... 작중에서는 그런 함이가 죄천된 것이라고도표현되지만, 사실상 승진이다.

 

함이의 직책은 아무리 높아보아야 일반 바야라, 혹은 선임 바야라라고 할 수 있는 바야라이 키루 어전 정도에불과했다.

 

바야라이 키루 어전 이라고 해보아야 소~중위 정도의 직급인데, 니루 어전의 경우 표준적으로 장정 300명을 통솔하는중견급 관직이다.

 

바야라이 키루 어전보다 확실히 높은 것이 니루 어전이었으며, 평생을 노력해도 니루 어전에도 못 올라가는 인물이 많을정도였다.

 

(비록 1621년 요양 전투 포상에서는 니루 어전과 샹갼 바야라이 키루 어전이 동급 포상을 받았다지만,

전투 포상은 맡은 역할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 규모로 직급을 구분할 수는 없다.

청대 관제에서는 니루 어전의 개칭인 니루이 장긴이 4품, 키루이 어전의 개칭인 주완 이 다가 6품이었다.)

 

 

그런데 함이는 무려 군주에 대한 암살 모의를 방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주를 충실히 보호했다는 것으로 "역적"을 죽이는것으로 죄를 갈무리 받은 뒤 승진까지 한 것이다.

 

(함이가 지방으로 간 것은 좌천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함이가 수도에 남아 있으면 그에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을 고려하여 누르하치가 함이를 일부러 지방으로 보낸 것으로 볼수 있다.)

 

 

누르하치가 함이를 아끼는 것이 대놓고 티가 날 정도고, 실제로 작중에서도 함이가 확실히 우대받는다는 것을 작중 다른인물들의 말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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