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오레가노 존나 싫어 vs 오레가노 존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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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판 원피스 스포 주의
여객선에서 견습 조리원으로 일하고 있던 상디
그러나 여객선은 해적들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는데
당황한 상디는 도망칠 시기를 놓쳐서 주방에 숨게 되고
그런 상디의 눈에 주방으로 들어온 악명높은 대해적, 붉은 다리의 제프가 들어온다.
(원작에서도 위대한 항로를 원정했던 나름 이름 높은 해적인데 실사판에서는 골 D 로져와 동세대에 가프와도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는 대해적으로 버프됨)
해적 이전에 요리사이기 때문인지 주방에 들어와서 뜻밖에도 여객선의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의 블루테를 보고 맛을 보는 제프
훌륭하긴 하지만 뭔가 2% 부족하다고 여기고
자신이 늘 동봉하고 다니는 향신료 오레가노를 첨가한다. (본래는 페이퍼 카트리지를 보관하는 탄띠에 향신료들을 넣고 다니고 있음)
상디 극대노
극대노해서 블루테에 오레가노를 뿌려버린 제프에게 칼들고 돌격
물론 가볍게 제압당함
자신에게 갑자기 덤벼든 꼬맹이에게 빡친 제프는 검을 들이밀며 목숨을 위협하는데
사실 상디가 극대노한 이유는 블루테가 바로 상디가 요리했던 음식이었기 때문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던 상디로서는 자신이 생각하지도 않은 재료인 오레가노를 뿌린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냐? 상디의 기준에서 근본없는 이탈리아식 요리에나 쓰이는 향신료라서. 상디는 프랑스파거든.
근데 아무리 그래도 분노조절장애같다. 이러니까 맨날 조로랑 싸우지.
상대가 요리에 실력이 있다는 걸 알고서 태도가 바뀐 제프
미친 극딜을 박아버리는 상디
이 둘의 첫 만남은 이러했다.
이랬던 두 사람이 나중에 가서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급이 된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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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도 상디는 오레가노를 허용하지 못하고 제프는 오레가노파다.
상디는 요리에 있어 프랑스 컨셉이고 제프는 이탈리아 컨셉 이 강하기 때문에 서로 이렇게 충돌하는 것.
참고로 발라티에 떠나기 전의 마지막 말싸움에서도 오레가노로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