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블 여성 히어로의 코스츔 변화.m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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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이트폭스는 초창기에는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고, 시빌워2에 등장하기까지는 그냥저냥 미적지근한캐릭터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블 캐릭터가 그렇듯이 코스츔에 변화를 겪었다.
1. 구미호 발톱 강화 시절(초창기)
한국에서 웹툰 형식으로 연재된 <일렉트릭 레인> 에서 최초로 등장한 모습. 구미호 발톱강화를 외치고 다니던 시절이다.
웹툰 작가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개성도 없고 성의도 없고 촌스럽기까지 해서 반응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대사도유치했다. (명치에 F가 Fox가 아니라 Fxxk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
겉모습 답게 딱히 할말은 없다.
화이트폭스에게 구미호 발톱 강화는 서유리에게 있어 열파참 같은 존재일 거다.
2. 초창기 리파인
데드풀과 한판 붙을 때의 디자인.
리파인이라고 하기에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디테일이 추가되면서 보다 더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명치의 Fxxk 같은 F가 W로 바뀌면서 훨씬 낫다는 평가를 듣는다. 뭣보다 좋은 것은 구미호 발톱강ㅎ하를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구미호 발톱강화를 외치지 않으니 그나마 있던 특징도 사라져서 조금 밋밋해 보인다는게...
3. 과도기(?)
이게 아마 헐크와 해치가 나온 이슈였나...
아래 사진에서 보듯 구미호 발톱강화는 쓰지만 기술명은 여전히 외치지 않는다.
전체적인 컬러링이 흑/백으로 바껴서 더 세련된 느낌을 주고 파란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얼굴이 한국인으로 안보이는게 흠이다.
4. 시빌워2 코스츔
본격적으로 화이트폭스가 마블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던 때의 코스츔.
이 디자인이 사실상 화이트폭스 코스츔 기본형태의 완성형일 것이다.
디테일과 형태, 색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우선 인조 가죽의 질감과 살짝 채도가 낮아진 하늘색으로 통일된 색상의조합이 코스츔의 리얼감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었다.
디테일면에서 보면 재봉선도 살아있고 몸통 부분과 다리부분이 하나로 합쳐져 바이크 슈츠의 느낌에 가까워졌다.
장갑의 경우 이전에는 애매하게 처리되었던 구미호 발톱(손톱)부위가 제대로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의 화이트폭스는 코스츔 디자인 뿐만 아니라 해당 이슈에서 화이트폭스가 보여준 행보+명대사+그림체로 인한 외모떡상+한국 고증으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애매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이슈 전까지만해도 구미호 발톱강화는 지금처럼 친근하게 흑역사를 놀리는 분위기가 아니라 화이트폭스가 가졌던형편없고 유치한 캐릭터성을 까기 위해서만 쓰였다.
5. 루리웹 베스트글에 올라온 버전
일단 오늘 루리웹 베스트글에서 처음 봤다.
아직 못본 이슈에 등장했길래 검색해봤더니 퓨처파이트(모바일겜)에도 나온 코스츔이었다.
1~4번과 다르게 크게 변화했으며 더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
완전히 바이크 슈츠/파일럿 슈츠에 가까워졌으며 색상은 전체적으로 에메랄드 색을 띈다.
이니셜(W)은 슈츠 라인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형태를 바꾸고 위치를 가슴께로 올렸고 팔부분도 완전히 일체화한 후장갑과 장화를 추가로 착용했다.
하얀색으로 처리된 부분(주로 어깨), 무릎의 보호대 등은 갑옷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특히 장갑 부분의 구미호 발톱은이제 완전히 날붙이처럼 보여서 무기라는 느낌이 명확하다
전체적으로 크게 바뀐 디자인이지만 무엇보다도 가면과 꼬리가 제일 차이가 난다.
가면부는 아예 메탈 질감이고 마치 뭔가 기능이 있을 것처럼 보이며 꼬리는 이전처럼 하나의 하얀 털 꼬리가 아니라다섯개의 하늘색 홀로그램 형태가 되었다. 꼬리에 뭔가 기능이 있을 것 같다.
구미호 발톱강화 외치고 다닐때만해도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는데...개인적으로 시빌워2에서 캐릭터성 제대로 보여준게크다고 봄.
화이트폭스 영화 만들어주면 좋겠당.
지금 인기로는 택도 없겠지만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