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만화 속 백합에 남자 난입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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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고아원에 버려진 소녀 캔디와 애니
두 소녀는 무럭무럭 자라 고아원을 주름잡는 커플이 됨
애니가 괴롭힘 당하면 캔디가 나서서 쳐발라버리고
캔디가 혼나면 애니가 위로해주는 사이
착실히 쌓아가는 백합 플래그
둘이 함께 고아원 가출해서 술도 빨고
물에 빠진 애니를 캔디가 구해주는 등 더욱 깊어가는 백합 플래그
하지만 애니가 부잣집 딸로 입양가는 문제로 다투기도 하고
결국 애니가 입양을 가 버리는 바람에 헤어지게 됨.
그래도 캔디는 애니의 행복을 위해 떠나보내 줌.
헤어진 후에도 캔디와 애니는 잠시 편지로 교류하지만
이 사실을 안 애니 엄마가 애니의 과거를 잊으라고 강요하며 캔디와 편지 쓰는 것도 막아버림.
애니가 고아원 출신인 게 드러나면 가문 명성이 떨어지고
애니는 상류층 혼삿길이 막힌다는 이유임.
이렇게 두 사람은 완전히 갈라섬.
실연 당한 캔디는 빗속에서 크게 슬퍼함.
솔직히 이 쯤 되면 누가 봐도 저렇게 헤어진 애들이
몇 년 뒤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다시 만나서 다시 시작하는 게 정배인데....
백합에 남자 난입과 함께 과장없이 5초만에 태세전환하는 캔디.
이렇게 백합으로 시작해서 남자가 난입하며
순정만화 사상 가장 장대한 막장 대하드라마 "들장미 소녀 캔디"가 본격적으로 시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