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런) 문2부의 키메라가 나타내는 주제
본문
처음에 앤은 키메라도 인간과 별차이 없다 여겼지만,
아무렇지 않게 명령이 떨어지자 방금까지 웃으며 대화하던 상대를 죽이던 키메라를 겪고서 인식을 바꾸게 된다.
하지만
아이기스와의 전쟁 중 키메라들은 인간에 점점 가까워지고
오히려 앤의 제자들 쪽이 키메라보다 더한 괴물처럼 변해간다
그리고 그 인간의 마음을 가진 키메라는
자신의 친구를 죽일 수 없어
인간의 마음을 버린 인간에게 패하고 만다.
괴물이 인간이 되어가면 패하고,
반대로 인간은 괴물이 되어갈 수록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키메라들의 여왕은 말한다.
일방적으로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일방적으로 죽이라고 해놓고서
끝내 죄는 인간이 아닌 키메라에게만 떠넘기는 인간들 쪽이 더 괴물로 보인다.
그리고 왜 인간을 죽이는 도구로 만들었냐는 질문에 앤도 반박하지 못 한다.
그저 그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를 할 뿐이다.
인간을 살리기 위해 살아있는 키메라의 장기를 빼서 죽인다.
키메라의 이야기를 듣자 일반시민들은 깨어나지 않거나 무해한 키메라들까지 학살하기 시작한다.
그런 광기 어린 모습 속에서 이 에피소드는 묻는다.
과연 진짜 괴물은 누구인 걸까?
문 2부의 대부분을 차지한 이런 심오한 주제의 질문은-
문 2부 막바지에 등장한 크아와 피어의 싸움에 잊혀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