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첨부터 끝까지 다 좋게 만든 작품이 명작이라는 말에 합당한 가장 베스트 조건이긴 하겠지만
모든 작품이 다 그럴 순 없다는 것도 현실임
결국 어딘가에서 엎어지는 부분이 있긴 마련인데
그걸 가장 마지막으로 미루는 것도
나름 능력이라 생각함
그 마지막 때문에
내가 여태 즐겨왔던 모든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겠지만
그 순간이 오기전까지의 과정이 즐거웠던 것은
사실이고 바뀌지 않을 거니깐
어차피 살면서 계속 즐거움만 갖고 살 순 없듯이
작품도 걍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그걸 최대한 길게 늘린 끝에 한계가 왔슴 건 어쩔 수 없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