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렌) 경련화 에피가 GOAT 에피로 꼽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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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에피소드 인기 투표에서 다른 쟁쟁한 에피소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경련화 에피소드 (애니 기준 14화 B파트)
2, 3위는 장편 스토리의 클라이막스란걸 생각해보면 일상편에 가까운 이 에피소드가 1위를 차지한게 신기할 수도 있으나
이 에피소드가 메인 스트림에 끼친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다
첫째로 슈타르크x페른 라인이 확고해졌다.
그 이전에는 페른 자신도 자각하지 못해선지 자존심 때문에 인정하기 싫었던건지 미묘했던 호감 표현이
지난 화의연애전도사 자인의 솔루션을 받아 이 남자를 반드시 따1먹겠다는 태세로 굳혀진 것이 이 에피소드부터다
동시에 애기들 둘이 연애하는게 단지 독자 보기 훈훈하라는 요소가 아니란 것도 보여준다
많이 사람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눈새 아싸인 프리렌의 멱살을 잡아줄 인물이 페른 밖에 없고
그러기 위해선 페른 자신도 사랑에 눈을 떠서 불쌍한 힘멜님한테 감정이입 해야 됐으니까
마지막으로 그동안 비교적 가볍게 표현됐던 프리렌에 대한 힘멜의 진심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은 1화 장례식때 아줌마들에게 빙의해서 프리렌을 박정한 깐프년이라고 욕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