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적으로는 후반부로 갈수록 대충대충 넘어가는진행,

 

배틀물로서는 파워 인플레 뇌절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겠지만

"토리코"라는 작품으로서 아쉬워진 것은

바로 먹방 요리만화로서의 특징이 약해진 것.

비현실적이고 존나 말도 안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지만

시원한 배틀물 전개 다음에 이어지는

저거 맛있겠다! 진짜 먹어보고 싶다! 라는 느낌의 먹방이 작품의장점이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작품 스케일이 무지막지하게 커지면서

음식의 맛 묘사에 몰입할 수 있는 식재료 요리보다는

그냥 너무너무 초월적인 식재료로 다가와서 몰입이 잘 안되고

그냥 파워업 이벤트로만 소비되게 됨.

아무래도 세계관 확장과 스토리 전개의 비중이 커지면서 요리 먹방의비중이 약해져서 생긴 문제.

어쩔 수 없다지만 요리 먹방 또한 작품의 핵심 장점 중 하나라서더욱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