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시작에 나온 빈 강의실에서 강좌하는 사토 선생

자신의 강좌를 제대로 듣지 않은 학생들에게 증오감을 갖거나

자신의 뒷담화를 했다며 물에빠진 아스카를 무시하는 등 여러모로 뒤틀린 인격을 가지고 있다 

사용하는 카드 또한 몬스터의 배신을 부추기는 스캡 스카나이트가주력

그런 그는 유독 쥬다이에게 큰 증오감을 갖는다

삼환마를 이기고 파멸의 빛 사건도 해결한 쥬다이는 이미 학교의영웅인데

모범을 보이지 않고 맨날 퍼질러 자니 다른 학생들이 그에 영향받기시작했다는 것이 그 이유

아무리 그래도 선생이 학생에게 원인을 찾는건 많이 나간 것같지만

그는 이 행위를 귤상자 속 썩은 귤을 골라내는 행위라고 미화까지한다

사실 그가 이렇게 꼬인 사람이 된 건 나름의 사정이 있는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돈벌이를 위해 낮에는 프로리그 밤에는내기경기로 몸을 혹사시켰고

몸상태가 나빠지니 결국 프로도 포기하고 대신 교수를 선택한것

결국 평생을 쫓기면서 살고 듀얼에 재미를 느낀 적 없는데 정상적인수업이 가능한지가 의문이다

그리고 듀얼 막판에서 스카나이트의 껍데기를 벗기고 상처입은 진짜모습을 보여주는 사토 선생

사토 선생의 승리를 계속 이어가준 스카나이트였지만 주인과 함께지쳐가고 있었고

지쳐 쓰러진 주인이 야유를 받자 주인을 지키기 위해 줄곧초호기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감싸고 있던 것

평생 타인을 위해서 산 히어로의 말로가 저리 처참한모습이니

책임의 무거움에 동요하는 쥬다이

결국 듀얼에서 패배한 사토 선생은 기력을 빼앗기고

생애에서 유일하게 마음이 통한 스카나이트와 함께 절벽에투신한다

이 듀얼은 즐기는 듀얼을 하는 쥬다이에게 있어 트라우마가되고

코브라와 함께 패왕으로 타락하는 원동력이 된다

평생 게임을 돈벌이로만 이용한 사람이지만

비틀리긴해도 카드와의 유대가 존재한다는 게 매우 기묘한 에피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