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적) 눈을 뜬 시즈쿠가 랜디랑 얘기하는 만화.manga
본문
※시즈쿠 매클레인은 과거 사고로 눈이 멀었다가
일종의 기적 같은 힘으로 눈을 뜨게 되었다.
시즈쿠: 랜디 씨는 역시 키가 크셨군요.
랜디: "역시"라니, 어떤 점에서?
시즈쿠: 시내가 습격 당했던 날
저를 안아 올리셨을때 느낀 감각이
아버지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랜디: 허어ㅡ... 하긴 시즈쿠 네 아버지랑
키가 비슷하긴 한데... 보이지 않던 시절에도
그런 것까지 알 수 있었던 거야? 쩐다...
시즈쿠: 아뇨... 키가 비슷한 점에서
그렇게 생각한 거라 우연히 맞춘 거긴 한데요,
시즈쿠: ...그치만 그것 뿐만이 아니라 손의 크기라든가,
따스함이라든가, 안고 있을 때 되도록 안정되도록
신경 써 주신 점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느껴서 "아, 이 사람은 분명 어른이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시즈쿠: 키아 한테도 자랑스러운 아빠가
있다는 생각에, 저 엄청 기뻤어요.
랜디: 뭐냐 이 로이드랑 키아를 합친 다음
둘로 나눈 듯한 애는...!!!
랜디(말풍선): 티식아 살려줘... 너무 눈부셔서
늙은이는 못 버티겠어...
티오: 랜디 씨 짜증나요.
시즈쿠: 어...? 죄, 죄송해요. 아빠가 아니라
오빠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