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검열된 2차대전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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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희생을 치뤄 소련에게 사실상 승리를 알린, 라이히스탁에 소련 붉은기를 휘날리는 사진
너무 유명한 사진인데.
승리 그 자체를 상징하고 어디 나무랄 데 없는 멋진 구도인데도 이 사진은 윗분들에게 한소리 먹고 일부 검열이 됐다.
왜일까.
다른 원본사진을 보면, 깃발을 든 병사를 잡아주는 장교의 양 손목에 있는 시계 때문이다.
이게 누가봐도 약탈을 한 것 처럼 보여서 검열을 했다고.
다른 썰로는 당시에 쓰던 손목에 차는 나침반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일단 사진으로만 보면 쌍수손목시계이기 때문에 검열되었다.
저 두 사람은 소비에트 영웅 칭호를 받았는데 말년이 막 휘황찬란하지는 않았고
사진촬영작가는 아주 잘 나가고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당시에도 사진을 찍는 등 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