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상 가장 기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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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의 병법서 중 하나인 육도삼략
정확히는 육도(六韜)와 삼략(三略)이라는 책이 따로 있는데, 둘이 사실상 같이 묶여 다니는 수준이라 그냥 저렇게 한 권 마냥 묶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병법서 중에서는 손자병법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필수 교재로, 책에는 주나라의 전설적인 명신 태공망이 지었다고 적혀져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받아 들여졌지만
후대 역사가들이 밝혀낸 것에 따르면 실제로는 태공망이 쓴 것도 아니며, 지어진 시기도 그보다 훨씬 뒤인 위진남북조, 못해도 전한 시대라고 한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그 당시에 날고 기던 전략가들마저 태공망이 썼다고 착각할 정도로 책 자체의 필력이나 전술, 전략적 식견은 매우 높게 여겨지고 있어서
이럴 거면 굳이 태공망의 이름을 훔쳐 쓰지 않고 그냥 자기 이름 내걸고 써도 되지 않았냐는 반응이 은근히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