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애니메이션의 해석이 명백히 씹구렸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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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 에피소드는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와 자신이 가질 수 없는 철쇄아를 부숴버려리고 왼팔에 용의 팔을 붙이고 와서이누야샤와 철쇄아를 공격했지만,
바람의 상처의 사용 방법을 터득한 이누야샤에게 셋쇼마루는 제대로 당해버리고 빈사 상태에 빠졌다는 스토리의 에피소드임.
이 에피소드는 원작 만화에서는 아무리 철쇄아 때문에 서로간에 오해하고 치고 받고 싸운다고 해도, 너희들은 그래도
어쩔 수 없는아버지인 개 대장의 피를 함께 이어 받은 형제라는 점을토토사이가 굉장히 강조하고 있음.
그래서 이 에피소드는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의 형제 관계를 부각시키는 중요한 에피소드 중에 하나이고.
심지어 저 에피소드 바로 직후에 철쇄아의 바람의 상처에 제대로 당해버려서 빈사 상태에 빠진 셋쇼마루는
훗날에 자신의 아내가 되는 링을 만나게 되는 등, 이누야샤 내에서 저 에피소드는 상당히 중요한 에피소드이지.
"이누야샤. 너는 아까 셋쇼마루를 벤 감촉을 느끼지 못했을 게다. 그렇지?"
"저 말이 맞아? 이누야샤?"
"크으~ 그래. 녀석의 기척은 천생아가 방출한 눈부신 빛 속에서 사라져버렸어.
그건 죽어서 사라진 게 아니라 갑자기 그 자리에서 없어진 느낌이었어."
"천생아는 이누야샤가 뿜어낸 철쇄아의 힘에서 자신의 주인인 셋쇼마루를 지킨 게야. 모든 것을 천생아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천생아의 판단이요?"
"천생아는 약한 자의 생명을 구하는 치유의 검이야. 그리고 셋쇼마루는 그 칼을 싫어했지."
"하지만, 셋쇼마루의 몸이 위험에 쳐했을 때, 자기 주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천생아는 망설이지 않고 셋쇼마루를 구했다, 이 말입니까?"
"근데 그런 적을 어떻게 쓰러뜨릴 거냐? 불사신이나 다름 없게 된 거라고."
"아무튼, 칼은 잘 갈아뒀다. 앞으론 그 칼을 가지고 셋쇼마루와 천생아를 한꺼번에 베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수련을 쌓으라고."
"으흠... 셋쇼마루와 이누야샤. 저들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들한테 각각 한 자루씩의 칼을 물려줬다.
천생아와 철쇄아.그건, 아마도 형제간에 쓸데없는 싸움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닐까?"
"뭐~ 놈들도 언젠가는 깨닫겠지."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저 원작 만화 속의 에피소드를 어떻게 해석했느냐?
아예 원작 만화에서의 형제애를 드러내는 부분이싹 거세되고이누야샤가 자신의 형인 셋쇼마루를
바람의 상처로 끝내끝장내버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씹쌔로 만들어버렸음.
괜히 이누야샤 애니메이션에서 저 에피소드가 혹평을 받았던게 아님. 아무리 봐도 애니메이션의 해석이 명백히 구린 쪽이거든.
게다가 이누야샤 애니메이션 초반부인 원작 만화와 에피소드의 해석이 달라도 너무 다른 경우가 꽤 있었을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