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리만화는 소년만화의 영향을 받아서 주로 대결구도인 것이 많은데(식극의 소마, 라면요리왕,따따베 등등)

미스터 초밥왕도 그런 만화 중 하나인데 정작 제게 있어 최고의 에피소드는 대결이 아닌 과거회상 중하나임....

과거에 주인공 선배가 손님 한 분을 받는데

박고지 초밥을 리퀘스트를 받았는데 "이것이 아니야!!!"를 시전당함

알고보니 40년을 박고지를 만든장인이셨던것.....

어느날 초밥집에 갔다가 박고지를 남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이 만든 박고지를 허접하게 다루는 초밥집의 행태를 보고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갖게된 것...

40년간 묵묵히 길을 걸어온 장인의 눈물을 목격한 주인공의 선배는...

자신이 참가할 초밥전국대회에 마무리 초밥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박고지 초밥을 출품할 초강수를 두고노력하게 된다...

결국 여차저차해서 선배는 우승하게 되고

초밥 후 리벤지 매치를 신청한 선배

박고지 장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초밥으로 전하며 에피소드는 끝나게 된다

식극의 소마나 따따베에서는 나온적 없는 식자재공급자에 대한 경의가 담긴 에피소드이며 최고의 감동 에피소드라고생각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