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이낙스 떡밥이 뭔지 간단하게 말하자면

가이낙스에서 제작된 주요 애니메이션 몇개는

"모두 같은 유니버스이거나 최소한 평행세계급으로 관계가있다."라는 음모론 

모든건 나디아부터 시작됏다는 주장인데

나디아에서 등장한 외계종족과 레드노아 등이 지금의 가이낙스유니버스를 만들었다는 설.

이 주장이 처음 나온건 나디아 방영당시

엘토리움과 엑셀리온이라는 전함이 두 작품 모두에서 등장했기때문인데

둘 다 비슷하게 표현한 축퇴로라는 설정이등장하고

뉴 노틸러스의 호밍레이저

건버스터의 호밍레지어가

연출도 기술명도 모두 동일하고 생긴 것도 동일

그리고 방영된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극중 수업시간에 파리박람회라는 사건이 언급되었는데(나디아의배경)

에바에서 등장한 최초의 인류(?)라고 보는아담이

나디아에선 맨위에 썼던 레드노아를 만든 외계종족이 개발한 최초의인류로 나옴.

에바의 아담도 제1종 시조민족이 지구에 뿌린인간이고

나디아의 아담도 외계인이 야기한 최초의 인간인셈.

이외에는 왕립우주군 소설판에서 레드노아를 쏘아올리는 장면이있고 

S2기관과 나선력과의 관계

프리크리의 이스터에그

그렌라간의 설정오마주

다이버스터와 그렌라간의 유사성 등등

워낙 비슷한 것도 많고 이어지는 것도 많아서 팬들끼리 머리싸매고고민하던중

그렌라간에서 다원우주미궁이 나오고

그렌라간이 TV판을 재정리/추가한 극장판으로갈라지고

에반게리온도 TV판을 재정리/추가/변경한 극장판으로갈라지면서

이게 톱을노려라2에서 나온 평행세계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으로 볼수 있지 않느냐는 의심까지 나옴.

근데 문제는

에반게리온 작품의 비밀문서가 발매되면서(제작 비화 등) 해당떡밥은 모두 팬들의 설레발로 결론이 낫는데 

이번에 개봉된 에반게리온에서 TV판과구극장판의유니버스 통합 시도가보여지면서 

사실상 에바 유니버스는 모두 평행세계였다고해석되고,

이게 턴에이건담처럼 합쳐질 수 있는 (물리적으로)유니버스라면

과거의 가이낙스 떡밥도

파고들기 좋아하는 오타쿠들을 겨냥하고

일부러 흐리멍텅하게 허황된 단서를 넣고 지들끼리 물고 뜯으라고 준간식일지 모른다는 것...

다른 사람이면 모르는데 안노 히데아키라면 ㅋㅋㅋㅋㅋ

사실 안노가 작품 만들때마다 병기랑 필살기 이름 새로 만들기귀찮아서

셀프 오마쥬라는 명목으로 재탕한거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