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캉(이었던 것)이 앤트맨 빌런으로서 낙제점이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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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군데서 이야기나온 빌런으로서의 강함을 보여주지 못한 액션씬은 여기서는 넘어가도
빌런과 히어로의 관계성은 곧 히어로무비의 완성도로 직결되는 부분임.
사상과 생각, 감정의 대립은 그것만으로도 이야기에 좋은 동력이 되니까
예고편에서는 캉이 이런 이야길 한다. 자신과 스콧이 공통점이 많다고, 많은 시간을 빼았겼다고,
이걸 보고, 아 초월자적 위치에 있는 캉과 소시민인 스콧의 공통점과 대립을 통해 서사를 이끌어가겠구나 하고 생각했음.
캐시의 성장에 따라 스콧이 놓쳐버린 시간, 한때 시간을 지배했으나 유배되어 놓쳐버린 캉의 시간이라는 대비라던가.
근데 까고보면 캉에게 있어 스콧은 도둑질용 인력일 뿐.
주인공 일행 중에서 그나마 캉과 접점이 있는건 자넷인데
내 스승의 아내의 친구라니!!!! 이쯤되면 현실에서도 남이다!!! 이딴 거리감으로 뭔 빌런을 만들겠다고!!
연기력이 받쳐줘도 뭐하냐 서사가 빵점인데.
도둑질 셔틀 후 배반각을 보는 걸 보고, 아아 이 영화는 침몰하겠구나,를 자연스럽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