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한국에서 은근히 오해받곤 하는 영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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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의 OOO(Poor Man"s OOO)"이라는 표현
주로 자동차 리뷰에서 꽤 많이 보이는 표현임. 특히 탑기어가 예전에 현대 투스카니 리뷰할 때 "가난한 자의 페라리"라는 평가를 해서 우리나라에서 탑기어가 현대차를 깔봤다 이런 말이 많았는데
사실 해외에서 자동차 리뷰할 때 특정 고급 브랜드하고 비교하면서 저런 표현을 쓰는 건 깔보는 게 아니라 가성비가 좋다는 소리임. 브랜드 가치나 이런 면에서는 당연히 떨어지긴 하지만 싼 값에 비슷한 운전경험을 할 수 있다는 소리
외국에서는 무조건 비싸고 성능 좋은 슈퍼카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적당한 성능 뽑아주면서 가격도 착한(아반떼 N 같은) 차들의 수요도 높아서 "굳이 람보르기니니 뭐니 하는 거 사지 말고 이거 사라"라는 의미로 저런 소리를 하는 차들이 많음
이 표현을 거의 최초로 받은 케이스가 바로 일본의 닛산 페어레이디 Z인데(여기선 가난한 자의 포르쉐 소리 들음), 이건 당시에도 상당히 잘 팔렸고 지금도 명차 취급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