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에 나오는 철쇄아, 폭쇄아의 한자 표기가 고증에 어긋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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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에 나오는 진주인공 철쇄아와
셋쇼마루의 폭쇄아
두 검을 한자로 표기하면
철쇄아는 鉄砕牙, 폭쇄아는爆砕牙인데
문제는 이누야샤의 배경을 생각하면
상당히 고증이 잘못된 한자 표기라는걸 알수 있음
일본어에서는 구자체와 신자체라는 개념이 있는데
구자체는 한국에서 말하는 정식 한자체인 정자를 말하고
신자체는 민간에서 사용된 약자나 속자를
일본에서 1949에 공식적으로 채택한 글자체를 말함
그런데 이누야샤의 작중배경은 다들 아는대로 전국시대
전국시대에 신자체로 표기한다?
당연히 고증은 개나 줘버린 셈
그래서 전국시대에 맞게 철쇄아와 폭쇄아를 표기하면
철쇄아는 鉄砕牙가 아니라鐵碎牙
폭쇄아는 爆砕牙가 아니라 爆碎牙로 해야 고증에 맞음
그리고 엄밀히 따지면 牙(어금니 아)도 미묘하게 다르지만
이쪽은 그렇게 티가 안나는 한자라서 딱히 문제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