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바비 킴이 난동 부려서 벌금형 나왔으니 잘못아니냐?
본문
대한항공이 잘못하긴 했지만
바비킴도 난동부려서 벌금형 나왔으니 잘못한 거 아니냐?
라는 양비론이 있어서 잠깐 적는다면
1. 바비 킴은 미국 시민권자
2. 해당 항공편은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 가는 편(1월 7일)
3. 도착지가 미국이니 사건 직후 미국 경찰이 우선 조사했음
4. 바비 킴에게 무혐의 결론 내리고 사건 종결
이게 사건이 벌어진 당시의 일
즉 미국에서는 애초에 무혐의로 끝난 사건임.
바비 킴의 벌금형 및 관련 수사는 바비 킴이 한 달 후에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에 이뤄진 것임.
일반적으로는 미국 시민권자 상대로 미국 경찰이 먼저 조사하고무혐의 떴으면
그 선에서 한국 사법에서도 받아들이고 넘어갈 수 있었을 사안이지.
하지만 땅콩항공은 한 달여의 시간 동안 한국내에서 충분히 언플을 했고
땅콩항공에 매우 유리한 언론환경과 법환경을 배경으로 재판을 진행했음.
심지어 재판 초기에는 "성범죄 사건"이라고 보도들이 나갔었음.
바비킴이 승무원 성추행 한걸로 확정짓는 보도들이 수도 없이 나왔고
그럼에도 성 관련 혐의는 무혐의로 나왔고, 승무원에게 다른 물리력을 행사한 것도 없었음
술취해서 소리지르고, 의자 발로 찼다고 하지만, 애초에그 술을 승무원이 먹인 거.
이 정도 정황이면
어쨌든 벌금형이 나왔으니 대한항공이 잘못했지만 바비킴도 잘못한 거 아님?
식으로 굳이 양비론을 펼칠 생각은 딱히 들지 않음.
대한민국의 법원이 그렇게 무오류한 곳도 아니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