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아카) 솔찌 이런 전개는 한 번 해줬으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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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아카가 "하나 하나 풀어보면"
데쿠가 대단한 건 맞거든
당장 자기 개성조차 몇 년 동안 수련해도 제대로 감을 못 잡는 히어로 지망생이 천지인 상황에서
데쿠는 2대부터 7대까지의 개성의 병렬처리를 불과 몇 개월 만에 클리어해냈음
시작부터 원 포 올을 완벽하게 다뤘던 올마이트처럼 육체적 재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두뇌적인 면은 틀림없이 우수함
올 포 원과의 공명으로 올 포 원도 사용불가가 되는 대신에 원 포 올도 잠시 봉인 됐고
그런 상황에서 히어로 사회의 붕괴가 겹치면서 흑화 데쿠 시점이 되었을 때
데쿠가 원 포 올 없이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진짜로 도시 한두 개 규모가 날아갈 수 있는 대형사고가 터졌을 때
기적처럼 원 포 올이 재활성화되면서 데쿠가 작은 규모의 평화를 쟁취하면서
올 포 원과의 최종결전을 준비하는
그런 느낌의, 철저하게 "데쿠를 빨아주기 위한" 시나리오가 하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
무개성임에도 바쿠고를 돕기 위해서 달려가는 용기와 정의로운 마음
그리고 복합개성을 몇 개월만에 제어하는 뛰어난 감각
이런 부분을 진짜,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계속 남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