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만추) 참 아이러니한 외전 빌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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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메모 3주년
스토리의 메인 빌런인 자르드와 아르피아.
스펙은 전형적인 자캐딸 팬픽에나 나올
수준으로 미칠듯이 강한 데다 한명은 주인공과
혈연 관계인데 원작가가 만들었음.
문제는 이리도 강한 애들도인류를 멸망시킬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흑룡에게 쳐발렸음.
하다못해 신세대가 넘을 벽 역할이라도 하려고
시한부가 된 몸으로 "악"이 되어 많은 희생을 일으킴.
영운은 난세에 태어나는 법이니까.
그렇게 영웅 후보들을 만들고 나름 만족하며
죽었지만 그 후보 중 누구는 동료 라는 것들이
협력을 안 해줘서 흑룡 토벌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인 던전 공략에 소극적이고, 또 누구들은
갑툭튀 한 파괴자에게 몰살당해 한명만 살아남는 등
실속이 영 좋지 않음.
이들은 몰랐지만 세상을 구원할 영웅은 십중팔고
벨.
차라리 if 스토리처럼 둘이 벨의 양부모 겸
스승이 되는 게 훨씬 나은 일이었지.
본인들은 악이 아닌 영웅으로 남고 벨도
좀 더 기본이 갖춰진 채 모험가가 되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