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은 범작 이세계물인데 엔딩은 찐한 피폐근친 뮤비가된 애니
본문
제목만봐도 킬링타임 이상으로 안보이는 애니고 본인도 그렇게보는데
엔딩곡연출에선 본편을 능가하는 임팩트를 지님
본편에서 사고로 이세계로 가버린 동생을 따라 이세계로 간 브라콘 누나라는 뻔한 플롯인데 엔딩은 여기서 본편에서 생략된 동생을 따라가는 누나에 포커스를 줬음
계속 반으로 갈랐다붙이는 연출로 동생은 누나의 반쪽이라는 노골적인 연출
누나의 세상에는 동생밖에 없단걸 영상내내 누나의 머리색 외에 색을 다 없애서 극단화시킴
계속해서 현실이든 이세계든 바깥세상의 색감과 대비되는 어두운톤들
병원실너머 이세계에서 모험가가된 주인공을 보고좌절하는데
처음으로 이세계에서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낸씬으로 미루어보아 동생의 사망선고를 받고 오열하는 모습
컬러풀했던 동생과의 추억들이 스쳐지나가는 모습
갑작스럽게 계단을 오르는 씬
그와 동시에 유일하게 색이 묘사된 누나의 머리색과 같은 꽃이 흩어지는데 이는 아무리봐도 ■■을 암시함
위기에 빠진 동생을 구해주고 재회해서 바보처럼 춤추는걸로영상이 마무리되지만
브라콘 누나가 사고로 죽은 동생때문에 괴로워하다 ■■한다는 흠좀무스러운 뮤비가 완성됨
본편은 그냥 킬링타임으로봤는데 진짜 엔딩연출은 놀라서 아직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