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샤/장문/분석)아무로-샤아 관계성 총정리
본문
아무로
본인을 기계나 조금 모는 일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기계나 조금 몰줄 아는 자신과 달리 샤아를 거의 신 같은 존재라고 생각중
여태까지 완벽초인스러운 샤아의 모습만 봐왔기 때문에 카미유랑 달리 샤아도 평범한 사람이라는걸 모름
욱하면 아무말이나 하거나 충동적인 성격이기에 (생각안하고 엑시즈에 꼬라박거나 마음에도 없는 말 하거나 등) 샤아가 말하는게 진심이 아니라고 착각함
샤아와 대화할때 신과 대화하는 인간, 신에게 탄원하는 인간 같은 느낌으로 대화함 ("샤아는 심판하려는 거다" "인류는 샤아를 실망시켜버리고 말았다" "나는 모르지만 너는 암튼 대안이 있을거 아니냐" "난 못하지만 쟤면 인류 맘만 먹음 구할수 있겠지..."등등)
샤아
라라아도 그랬고 카미유도 그랬으니 그 라라아랑 감응하고 파일럿 능력이 뛰어난 아무로도 당연히 자기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중
마음에 없는 말은 절대 안하고 뭔 말 할때 진심이 아닌 말은 절대 하지 않는 타입. 아무리 야마돌아도 마음에 없는 말은 결코 하지 않음
그렇기 때문에 아무로가 충동적으로 하는 말이 전부 진심이라고 생각해왔기에 역샤 막바지에 아무로의 논리 없는 충동적인 모습을 보고 벙찜
아무로랑 대화할때 인간 샤아 대 인간 아무로란 생각으로 대화함. 사람 깔본 적도 없음.
그래서 아무로는 샤아가 "인류에게 실망했기 때문에" 개쩌는 샤아에게는 자신은 모르는다른 방법도 있는데 굳이 지구 한랭화를 골랐다고 착각해서 샤아에게 인류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설득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샤아는 반대로 "아니 그게 아니라 그건 아는데 이거말고 대안이 없다고" 라고 응수하지만 아무로는 그걸 아무말이나 하는거라고 착각함
근데 그렇게 보일만도 한게 샤아는 건담 외전작부터 본편까지 다합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궐기하자마자 3개월만에 모든 전인류의 지지도 대통합을 이루어내고 연방을 손바닥에 놓고 농락한 미친 놈이다 (운석 떨구고 나서도 우주의 모두가 샤아를 지지함)
샤아는 그래서 아무로랑 대화할때 자기 감정을 필터 없이 부딪히거나 어리광부리지 않는 등 나름대로 필터링을 거치는 반면
아무로는 완벽초인이라고 착각하고 있기에 걍 그때그때의 욱한 감정을 있는그대로 갖다부딪힘
샤아는 Z이후 모든 대사를 다 뒤져도 본심이 아니었던 대사를 찾을 수가 없는 반면 아무로는 욱할 경우 100% 일단 아무말이나 내뱉음
여러 가지 예시가 있지만 예를들어 이 장면
샤아는 지구연방이 불가촉천민을 전부 우주로 추방하고 지구라는 비대칭전력을 기반으로 사치와 항락을 즐기고 일도 안하면서(우주군 차관이 1년전쟁~그리프스 전역 등등 다 겪고도 운석 떨어지기 전까지 우주를 가본적이 없음...)우주인에게 압도적인 횡포를 부리고 있는 걸 봐왔기에
지구를 없애는 거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온 대사인데
대사 : 지구는 인류의 이기심을 감당할 수 없어!
샤아의 의도 : 지구는 인류의 이기심을 감당할 수 없다. 지구가 있으면 지구연방의 타락은 막지 못하고 가속화되기만 할 것이다.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나는 타락한 인류에게 실망했다. 정신차리게 만들기 위해 인류에게서 지구를 압수해가겠다.
대사 : 인간의 지혜로 그런 것쯤 극복할 수 있어!
아무로의 의도 : 아니야! 인간은 어떻게든 그 이기심을 극복할 수 있어! 멋대로 실망하지 마!
샤아가 받아들인 것 : 아니야 너가 지구 압수 안해도 꿈과 희망이라면 어떻게든 될 거야!
(이 장면은 서로 대충 비슷하게 이해함)
대사 : 그럼 지금이라도 그 바보들에게 지혜를 주는게 어때?
샤아의 의도 : 아니 시발 그럼 이거말고 뭔 대안이 있는데! 니가 대안 내보던지! (이미 시도 해봤는데 안됬음)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ㅋㅋㅋ 어차피 너희들은 멍청해서 아무것도 못하죠?
대사 : 네 놈을 없앤 뒤 그렇게 하겠다!
아무로의 의도 : 뭐라했냐 이 씨1벌 롬이!!!!!!
샤아가 받아들인 것 : 아니야! 분명 난 모르지만 방법은 있어! 너를 쓰러뜨린뒤 내 의지를 관철하겠다!
같은 장면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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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 (뭘 웃고 있는거냐!) 내 승리군. 지금 계산해 봤는데 액시즈의 뒷부분은 지구의 끌려 떨어진다.
샤아의 의도 : 드디어 끝이다.... 지금 계산해봤는데 액시즈의 뒷부분은 지구에 끌려 떨어진다.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왜 웃었냐고? 이겼으니까. 큭큭큭 병1신새끼
대사 : 헛소리 마라! 바위 조각 한 두개 따윈 건담으로 밀어내 주겠다
아무로의 의도 : (야마돌아서) 걍 시발 몰라 엑시즈에 꼴박하고 뒤질란다
샤아가 알아들은 것 : 걍 시발 몰라 엑시즈에 꼴박하고 뒤질란다
?
(샤아 뇌정지)
대사 : 바보 같은 짓 그만둬!
샤아의 의도 : 바보 같은 짓 그만둬! 뭐하는거야 시발 너 죽어! 너 죽으면 안돼!
아무로가 받아들인것 : ? 뭐하냐? 등신짓 좀 그만해! (끝까지 훈수두려는 모습)
대사 :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아무로의 의도 : 몰라 시발 기분 개ㅈ같은데 훈수 아가리해 나알아서 할거야(야마돌아서 생각을 안하는중)
샤아가 받아들인 것 :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뭐지? 얘 왜이러지? 미친....건가?)
대사 : 제정신이냐?
샤아의 의도 : 제정신이냐?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제정신이냐?
대사 : 액시즈의 낙하는 이미 시작되고 있단 말이다!
샤아의 의도 : 미1친놈아 뭐해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아니 등신아뭐해 액시즈 낙하중이라고 그거 안된다니까?
대사 : 뉴건담을 겉치레가 아니야!
아무로의 의도 : 응 몰라 닥쳐 걍 할거야 훈수안받아
샤아가 받아들인 것 : 뉴건담은 겉치레가 아니야!(돌아버린...건가?)
대사 : 내 목숨이 아까웠으면 네놈에게 사이코 프레임의 정보를 줬을 거 같나?
샤아의 의도 : (이새끼 설마 나랑같이 죽을생각인가?)아니 등신아 나는 애초에 여기서 죽을 생각이었다고 미친 놈아 근데 넌 여기서 죽으면 안되지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아오 등신새끼 기술줘서 일부러 져준건데 내말좀 들어라
대사 : 한심한 MS와 싸워 이겨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하지만 이건 바보 짓이야
샤아의 의도 : 내가 사이코 프레임 기술 퍼준건 애초에 인생 마지막이라 개쩔게 싸우고 산화할 생각이었다고;; 어차피 난 내 할일은 다 하고 죽는거니까. 근데 너 여기서 죽으면 시발 걍 개죽음이잖아 너 죽으면 안돼!!!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ㅈ밥새끼 내가 너 개털어버리기에는 노잼이니까 일부러 기술줘서 봐준건데? 근데 넌 왜 여기서 등신짓하냐?
대사 : 뭐라고? 그렇게 네놈은 영원히 타인을 깔보는 짓밖에 하지 않는 거냐!
아무로의 의도 : 이 시1발새끼가 지금 뭐라고? 이 싸움자체도 네 계산이고 손바닥 안이었다고!니가 아무리 개쩌는 놈이라고 해도 다른사람이 쓰레기 열등종인건 아니야! 사람 무시하는것도 정도가 있어!!!
샤아가 받아들인 것 : 뭐라고? 그렇게 네놈은 영원히 타인을 깔보는 짓밖에 하지 않는 거냐!
(첸의 사이코프레임에 영향 OR 세뇌당한 애들이 엑시즈 밀기위해 몰려듬)
대사 :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아무로의 의도 :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샤아가 받아들인 것 :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대사 : 그만둬 줘! 이런 일에 합세할 필요는 없어!
아무로의 의도 : 아니 시발 잠깐만 애들아 나 욱해서 우발적으로 저지른일이야! 여기있으면 다죽어!!!
대사 : 물러서! 오지 마!
아무로의 의도 : 아니 시발 진짜 다죽어!!!!!!!!!!! 오지마!!!
샤아가 받아들인 것 : (뭐야 뭔일이야)
대사 : 뭐야!? 뭐가 일어나고 있는거지?
샤아의 의도 : 뭔데 이거 시발 뭔일이야 뭔데 이거!!!
(상황파악 완료)(아직 사이코프레임이 발동했단 사실은 모름)
대사 : 뭐가 문제였지? 완벽한 작전이었는데...!
샤아의 의도 : 뭐야 시발 왜 신세대들이 집단 ■■쇼 하고 있는데!!! 쟤들 최대한 살려서 신세대 이끌어야하는데 시발 여기서 신세대가 다뒤지면 개 ㅈ되는데!!
대사 : 기라 도가까지!? 무리야! 모두 물러서!
아무로의 의도 : 아니 네오지온애들이 여긴 왜와 아니 시발 내말안들리냐!!! 죽는다고!!! 엑시즈에서 벗어나!!!
대사 : (지구가 끝장날지 어떨지! 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하지만! 폭장 하고 있는 기체도 있어! 안돼! 마찰열과 오버로드 때문에 모두 자폭할 뿐이야!
아무로의 의도 : 지랄말고 빨리비켜 이거 다 개죽음이야!!!!!
대사 : 이젠 됐어! 모두 그만 둬!
아무로의 의도 : 이젠 됐어! 모두 그만 둬!
대사 : 결국, 늦던 이르던 이런 슬픔만이 퍼져서 지구에 부딪칠 거다.
샤아의 의도 : (시발 진짜 진작 내 말 좀 듣지) 이렇게 말을 쳐 안듣고 걍 무대뽀로 희망만 믿고 돌진하니까 이 지랄이 난단 말이다....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에휴 등신들 그러게 내말좀 듣지
대사 : 아무로...왜 이걸 모르나?(설움이 복받혀 오열)
샤아의 의도 : 진짜 시발 진짜 너무 답답해서... 진짜... 왜 아무도 사람말을 안듣는건지... 왜 다들 대가리가 꽃밭인지.... 진짜...(설움이 복받혀 오열)
아무로가 받아들인 거 : 에휴 내가 그래서 뭐랬냐(샤아가 울고있단 걸 아무로는 모름)
대사 : 이 이건!? 사이코 프레임이 공명한다? 사람들의 의지가 너무 집중되서 오버로드 되고 있는 건가?
샤아의 의도 : 이 이건!? 사이코 프레임이 공명한다? 사람들의 의지가 너무 집중되서 오버로드 되고 있는 건가?
대사 : 그.. 그런데... 공포는 안 느껴져... 오히려 따뜻하고... 안정감을 느끼다니...
샤아의 의도 :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터져죽고 있어서 다들 공포에 떠는 감정이 전해져올줄 알았는데... 기분이 따뜻하고... 안정감을 느낀다... (이번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인상풀고 멘탈힐링중)
의외로 이 시점에서 사이코 프레임의 공명을 알아차린건 오직 샤아뿐. 아무로는 전혀 모르고있음
대사 :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로의 의도 : 결국 난 아무것도 못하고...! (사이코프레임이 사람들의 의지와 함께 발동했다는걸 아직 모름)
(사람들의 감정이 첸의 사이코프레임과, 그와 연계된 뉴건담과 공명하여 사이코프레임에서 빛이 뿜어져나온다)
대사 : 그런가, 하지만 이런 따뜻함을 가진 인간들도 지구마저 파괴하고 있다. 그걸 알고 있나? 아무로!
샤아의 의도 : 근데 마음이 따뜻하면 뭐하냐고 결국 되는대로 살다가 지구 개박살내고 인권 바닥으로 떨구는데.
아무로가 받아들인거 : 근데 그럼 뭐함 여전히 인간은 답없음
대사 : 알고 있어! 그러니까 세계에 사람의 마음의 빛을 보여주어야만 하는거야!
아무로의 의도 : 너가 실망할만한것도 알고 있어! 하지만 여전히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어! 믿고 희망을 관철하면 언젠간 어떻게든 될 거야! 너도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었잖아!
샤아가 받아들인 것 : 알고 있어! 그러니까 세계에 사람의 마음의 빛을 보여주어야만 하는거야! (샤아 : 이새끼는 대가리가 꽃밭인가?)
대사 : 그런 것 치고는 퀘스에게 냉정했군, 응?
샤아의 의도 : 이새끼는 대가리가 꽃밭인가? 근데 그런놈이 퀘스한텐 왜그럼?
아무로가 받아들인 것 : 아 그러면 퀘스도 그 마음의 빛이란거 보여주지 그랬냐~
대사 : 난 기계가 아니야! 퀘스의 아버지 대신은 할 수 없었어!
아무로의 의도 : 아니 그 무친련은 좀.... 내가 기계도 아니고 어케 받아줌. 걔 부성애 결핍이라 완전 돌아버렸던데
샤아가 받아들인 것 : 내가 기계도 아니고 퀘스 부성애를 어케 채워줌?
대사 : 그래서인가? 네놈이 퀘스를 기계로 취급한 건!?
아무로의 의도 : 너 이새끼 설마 내가 퀘스한테 잘안해줬다는걸 비꼬기 위해서 퀘스를 상냥하게 안보살펴준 거야?
샤아가 받아들인 것 : 아 그래서 너도 부담스러워서 퀘스 기계 취급한거구나
대사 : 그런가? 퀘스는 아버지를 바라고 있었던 건가? 그래서 나는 그걸 귀찮게 느껴서 그녀를 기계로 만들어 버렸군
샤아의 의도 : 아 걔 부성애 결핍이었냐. 글치 나도 그거 어케 받아줌 나도 힘든데
아무로가 받아들인거 : 어 인간따위 귀찮아서 걍 갖고놀다 버렸어
대사 : 너란 인간은 정말 속이 좁은...!
아무로의 의도 & 샤아가 받아들인 것 : 넌 그 사람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존재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너라면 퀘스의 부성애 결핍을 받아줄 수 있었잖아! 나는 기계가 아니라서 무리지만! 넌 초인이니까 가능하잖아!
대사 : 라라아 슨은 내 어머니가 되어 줬을지도 모르는 여성이었다. 그녀를 죽인 네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샤아의 의도 & 아무로가 이해한것 : 아니 이 미친 새끼가 선을 넘네? 아니 나도 시발 모성애 결핍인데? 내 멘탈 케어해줄 라라아 지가 쳐죽여놓고서 뭐? 나보고 퀘스 부성애 케어해줘? 내가 시발 뭔 초인이냐?
대사 : 어머니? 라라아가?
아무로의 의도 : 모성애...결핍? 너가? 아니 너가 초인이...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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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요약하면 아무로는 샤아가 무슨 말을 하든지 막바지에 가기전까지는 무슨말이든 꼬아서 생각해서 오해가 생기고
샤아는 아무로가 아무렇게나 뱉은말까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오해가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로가 샤아를 너무 고평가한 나머지 하는 말을 샤아는 아무로가 자기한테 양심리스하게 강요하는줄알고 빡치고
아무로는 아무로대로 샤아가 신이라서 다 할수있는데 일부러 사람 깔봐서 그런 선택지 고른 줄 알고 빡쳤다
그리고 둘 사이의 오해가 풀리려 했던 타이밍은 하필 둘이 당장 죽기 직전이었고 결국 풀리기 직전에 둘은 사망하게 된다...